HOME 배구 V리그
‘김상우 감독 체제’ 삼성화재 vs ‘우승 후보로 지목된’ 현대캐피탈
홍성욱 기자 | 2022.10.25 08:21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와 현대캐피탈 오레올. (C)KOVO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두 팀은 리그 출범 초기부터 우승을 주고받으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6위, 현대캐피탈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과거 순위표와는 사뭇 다른 어색한 위치에 나란히 자리했다.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두 팀 모두 권토중래(捲土重來)를 통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우선 삼성화재는 창단멤버로 활약했던 김상우 감독이 부임해 팀에 승부욕을 불어넣고 있다. 전체 1순위 외국인선수 이크바이리(리비아)도 합류했다. 코트에는 노재욱이 야전사령관으로 나선다. 아웃사이드히터 황경민과 신장호의 활약 또한 이번 시즌 매우 중요하다. 캡틴 고준용과 리시브에 강점이 있는 류윤식도 차분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미들블로커는 하현용과 손태훈이 축이지만 신인 김준우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욱 리베로가 수비를 조율한다.

삼성화재는 현재 새로운 조합을 완성해가는 과정에 있다. 정규시즌을 바라보며 달려왔기에 오늘이 그 출발점이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든다. 오늘 경기 또한 관심이 간다.

현대캐피탈은 시즌에 앞선 미디어데이 때 2개 구단(KB손해보험 후인정,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으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 받았다. 두 감독은 현역시절 현대 유니폼을 입었던 경력이 있다.

최태웅 감독도 이번 시즌 높은 곳으로의 비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선 외국인선수 오레올 까메호(쿠바)를 다시 영입했다. 관록과 노련미의 오레올이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칠 것인지가 체크포인트다.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히터로 오레올과 전광인이 서고, 아포짓스파이커로 허수봉이 나서는 그림이 그려진다. 함형진과 홍동선도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김선호는 자기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갖췄다. 미들블로커는 최민호와 박상하의 관록에 송원근과 정태준도 폼이 좋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세터 포지션에 가장 관심이 간다. 지난 시즌은 김명관 세터가 주로 조율했지만 이번 시즌은 이원중 세터 체제로 갈 방향이었다. 여기에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힌 이현승이 가세해 경쟁은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리베로는 박경민이 건재하고 여오현 코치가 관록을 자랑하며 힘을 내고 있다. 여오현 코치는 전성기 때 다른 리베로들이 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금은 그 때에 비해 움직이는 폭은 줄었지만 볼의 궤적을 판단하고 미리 대응하는 능력은 여전히 최고다. 아직 현역으로 남아있다는 부분에 찬사를 보낸다.

오늘 경기는 상징성이 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두 팀이 만나기 때문이다. 분명 승패로 결과는 갈라지겠지만 희망의 싹은 두 팀 모두 발견하며 마치기를 기대한다.

경기는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KBSN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