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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으로 이겼다’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3:1 역전승...5위 점프
화성=홍성욱 기자 | 2022.03.20 18:02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C)KOVO

IBK기업은행이 12명으로 경기에 나서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14, 25-20, 25-1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11승 21패 승점 31점으로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5승 17패 승점 46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고, 경우의 수로만 남았다.

이날 경기는 지난 5일 이후 무려 15일 만에 다시 열리는 여자부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가 하마터면 열리지 못할 수도 있었다. IBK기업은행에서 전날까지 ‘코로나 19’ 선수 확진자 3명이 나왔고, 20일 오전에는 선수 1명이 자가키트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체 엔트리가 16명인 IBK기업은행은 확진 선수 3명과 양성 1명을 제외한 12명이 현장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라인업도 이전과 달리 크게 바뀌었다. 라이트 최정민, 레프트 표승주와 산타나, 센터 김현정과 김수지, 세터 김하경, 리베로 최수빈과 김수빈까지 8명으로 선발 오더를 구성했다. 웜업존은 4명 뿐이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정예멤버로 나섰다. 라이트 옐레나, 레프트 이소영과 박혜민, 센터 한송이와 정호영,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이 코트를 밟았다.

경기는 치열했다. 1세트 17-17에서 IBK기업은행이 산타나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19-17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과 옐레나의 강타로 20-19 역전을 끌어냈다. 한송이의 속공 득점으로 23-20이 되면서 KGC쪽으로 쏠리는 듯 했지만 IBK는 추격했다. 상대 범실 이후 육서영의 강타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듀스로 흘렀다. 승부는 26-26에서 기울어졌다. KGC가 이선우의 강타 이후 박혜민의 서브가 네트를 때린 뒤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육서영, 센터 최정민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는 효과가 있었다. 10-10에서 육서영의 강타,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흐름을 손에 쥐었다. 산타나의 서브 에이스 이후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전광판은 16-10을 가리켰다.

IBK는 표승주의 연속 득점 속에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고, 산타나의 마무리 득점으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14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KGC인삼공사는 레프트 이선우가 코트에 나섰다. 초반 KGC의 흐름은 IBK 최정민의 서브 때 흐름이 역전됐다.

흐름을 탄 IBK는 표승주의 퀵오픈 득점과 육서영의 블로킹 득점이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표승주의 맹공 속에 산타나가 재치 있는 득점을 올리며 스코어는 24-19를 가리켰다. 김수지는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전광판은 25-20을 가리켰다.

마지막이 된 4세트. KGC인삼공사는 라이트 이예솔과 레프트 박혜민 체제로 나섰다. 국내 선수들끼리 뭉쳤다.

초반 공방전에서 IBK가 치고 나갔다. 산타나의 블로킹 득점과 퀵오픈 득점으로 8-6 우위를 보였다. 흐름은 이어졌다. 육서영의 강타에 표승주는 빠른 스윙으로 퀵오픈 득점을 올렸고, 김수지는 속공 득점으로 16-11 리드 상황에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압도적인 블로킹 우위와 적은 범실, 산타나와 표승주의 날개 공격 득점이 승리의 원인이었다. IBK기업은행이 단 12명 엔트리로 역전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표승주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최정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화성=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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