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낸 일본야구대표팀의 표정이 밝다.
일본야구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사무라이 재팬은 최종 리뷰를 공개했다. 일본은 ‘금메달 못지않게 자랑스러운 동메달’을 획득했음을 밝혔다. 팀 방어율(0.97)과 타율(0.405) 모두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 또한 좋았다. 투수들이 번갈아 배팅볼을 던져줬고, 단합이 잘됐다.
코지마 히로타미 감독은 “한국과의 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대만과 차이는 근소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은 대만과 준결승전에서 초반 난타전을 가졌다. 그러나 중간계투들이 연이어 실점해 4-10으로 패했다.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던 세키야 료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던졌다”고 말했다. 세키야는 이번 대회 3경기 10이닝 무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향후 프로야구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으로선 충분히 만족할 동메달이다. 일본은 실업야구 격인 사회인야구 선수만 선발했다. 프로선수들이 포함된 한국, 대만과 전력차이는 분명하다. 매일 리그를 치르는 한국, 대만 선수들과 토너먼트만 뛰는 일본선수들의 경기감은 당연히 다르다.
야구의 나라인 일본이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큰 관심을 받지도 못했다. 일본 언론이 수영, 육상, 유도, 축구에 집중하면서 야구는 중계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자국에서는 일본프로야구와 고교야구의 인기에도 밀렸다.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이란 표현도 이처럼 주목받지 못한 환경 속에 따낸 값진 메달이기에 붙여졌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코지마 히로타미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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