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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빈이 8번 홀에서 미소 짓고 있다. [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원주, 홍성욱 기자] 손예빈과 양효진이 공동 선두로 나서며 대회를 시작했다.
5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6,615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11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총상금 15억 원/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1라운드에서 손예빈과 양효진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5타 스코어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였다.
오전 7시 5분 첫 조로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손예빈은 세 홀 연속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이후, 후반 들어 4번 홀(파5)과 5번 홀(파4) 연속 버디로 7언더파를 기록했다.
산뜻하게 경기를 마친 손예빈은 “오랜만에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은 뒤 “중장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간 덕분에 위기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벙커에 들어갈 뻔한 공이 고무래에 걸리는 등 운도 따랐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 이후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손예빈은 이 부분에 대해 “시즌 초반에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많이 흔들렸다. 공이 살아 있어도 어려운 위치에서 플레이 하다 보니 계속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신감이 오르고 있다. 손예빈은 “연습장에서 잘된 플레이를 떠올리며 그 느낌을 이어가려 한다. 꾸준히 성장하며 발전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오전 8시 15분 10번 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양효진은 차분하게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14번 홀(파4)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부 들어 2번 홀(파4)을 시작으로 다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양효진은 마지막 9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플레이를 마쳤다.
양효진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퍼트가 정말 잘 됐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양효진이 프로 전향 이후 65타를 기록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
그는 “좋은 스코어를 꼭 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지금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망주로 주목 받았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그는 “최근 아이언 거리감이 잘 맞지 않았고, 드라이버도 좌우 편차가 있어 결국 긴 퍼트가 많이 남았다. 그러다보니 좋은 스코어를 내기 어려웠다”라며 대회 전까지의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만족할 성적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상반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대회에서는 아쉬움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양효진은 “오늘도 파 세이브에 집중했다. 내일도 무리한 공격보다는 차분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예빈과 양효진의 뒤를 이어 김수지, 김지수, 박현경 등 3명이 6언더파 66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고지우, 황유나, 정소이, 박해준, 클레어 신(호주), 김민선7, 박서현 등 7명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21승을 동시에 노리는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한 가운데 순위 상승을 노린다.
2라운드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1라운드 오후조는 오전에, 반대로 1라운드 오전조는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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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효진이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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