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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반전’ 도로공사 vs ‘4연승 선두’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17.11.05 07:44
도로공사 박정아(왼쪽)와 현대건설 황민경.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3연패 후 첫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가 주말 김천에서 마주한다.

두 팀은 5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원정팀인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0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코트의 도로공사는 1승 3패 승점 6점으로 4위다.

도로공사는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지만 지난 1일 인천 원정길에서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두며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연패 기간 동안 승점을 계속 챙겨왔기에 초반 중위권 싸움에도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첫 승을 따낸 도로공사는 변화가 보였다. 레프트 박정아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며 공격력 극대화를 꾀했던 것. 박정아는 18득점(점유율 33%, 성공률 47%)을 기록하며 이바나(19점)와 함께 승리의 공신이 됐다.

이바나는 스파이크서브와 더불어 플루토서브를 함께 구사하며 서브에이스 2점을 추가했다. 체력을 아끼면서 범실도 줄였다.

비슷한 패턴으로 파이널세트에서 3연패를 했던 도로공사가 변화를 보이며 꿈틀거리는 상황이다. 과연 상승세가 길게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시작이 드라마틱했다. 10월 1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선 파이널세트 10-13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연속 백어택 득점에 황민경의 득점이 더해지며 듀스로 상황을 몰고 가 결국 22-20으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 장면이 1라운드 연승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후 IBK에도 3-2로 승리했고, 흥국생명과 GS칼텍스에는 3-0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오늘 경기는 리그의 연장선상이지만 지난 9월 22일 천안에서 열렸던 KOVO컵 준결승전에 이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거리다. 당시에는 대표팀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의 격돌이었고, 도로공사가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높이의 현대건설은 당시 블로킹 6-4 근소우위를 보였지만 서브 에이스에서 3-11로 크게 밀리며 패했다. 도로공사 이바나와 문정원의 강한 서브에 분위기가 흔들렸다. 범실도 20개로 도로공사의 15개보다 많았다.

오늘은 팀의 보물이 된 황민경과 당시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않았던 센터 양효진이 합류한다. 도로공사도 레프트 박정아와 센터 배유나가 당시에는 뛰지 않았기에 전력은 플러스됐다.

‘완전체’가 된 두 팀의 맞대결은 주말 오후 시선을 TV앞에 고정시킬 것 같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현대건설의 1라운드 5연승 퍼펙트냐, 아니면 도로공사의 2연승이냐가 달린 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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