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제대로 만났다. 초반 혼미한 순위표 자리 잡기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NC와 넥센이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1일 시리즈 첫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두 팀은 1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NC의 10-3 완승.
현재 NC와 넥센은 똑같이 1승2패로 공동 5위다. NC가 두산에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뒤 1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반면, 넥센은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5-4 힘겨운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오늘 승리하는 팀은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주말3연전으로 이동한다. 반면 오늘 패하는 팀은 1승3패로 하위권에 남는다. 중요한 길목이다.
두 팀의 선발은 이재학과 문성현. 국내 선수들끼리 맞붙는 대결이기에 패배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상황은 이재학이 조금 유리하다. 일단 전날 NC 타선이 불붙었다. 18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올렸다. 홈런도 3개가 나왔다. 반면 넥센은 1회 안타 없이 2점을 뽑았지만 이후 빈타였다. 8회 이택근의 2루타를 빼면 장타가 없이 안타 6개만 기록했다. 해커 공략에 실패했다.
오늘도 그 연장선상이다. 문성현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오늘도 암울하다. 넥센 타선이 시즌 초반이라지만 어제처럼 똑딱 타선으로 전락해선 답이 없다. 오늘 경기의 키는 넥센 타선과 이재학의 대결로 모아진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학의 지난 시즌 넥센전 전적은 주목된다. 지난 시즌 10승9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던 이재학은 넥센전 4경기에서 3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1.33으로 다른 구단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더구나 넥센 타선의 축이었던 강정호는 지금 빠져있다.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이라 이재학의 마음은 한결 가볍다.
문성현도 지난 시즌 9승4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5.91로 높았지만 비시즌 동안 제구력을 가다듬었기에 볼넷 허용을 줄인다면 평균자책점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단 동기인 이재학과 문성현은 프로 5년째로 접어들었다. 통산 승수도 21승으로 같다. 시즌 첫 등판에서의 맞대결. 두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 이재학과 문성현이 어떤 투구를 보이며 팀의 시즌 초반 순위표 위치를 바꿔놓을지 궁금해진다.
한 가지 변수는 있다. 창원은 현재 비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비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지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이라면 타자보다는 투수 쪽에 유리하다. 더더욱 선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4월의 둘째 날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재학과 문성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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