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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한국전력, 승부보다 포스트시즌 점검이 먼저
허진우 | 2015.03.16 22:0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화재도, 한국전력도 승부보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선수들 컨디션 점검에 더 신경썼다.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꼭 그랬다.

이날 경기는 한국남자프로배구 시즌 최종전. 하지만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은 각각 챔피언결정전과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어서다.

양팀은 승패보다 순위가 결정된 뒤 휴식을 준 선수들의 실전감각 회복에 더 주력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몸상태를 보고 포스트시즌까지 남은 기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유광우-레오 조합이 공격 리듬을 맞추는 데 신경썼다. 레오는 1세트 50%에 못 미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했지만 2세트부터는 60%를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유광우와의 호흡을 조절했다. 3세트까지 뛴 레오는 공격성공률 59.46%를 기록하며 23득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끝냈다.

한국전력 역시 쥬리치의 타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역시 3세트까지만 뛴 쥬리치(23득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공격성공률 60.61%를 기록했다. 서브로도 2득점했고, 범실로 6개에 그치며 레오에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또 전광인과 서재덕 등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옵션도 충분히 점검했다. 전광인(11득점)과 서재덕(5득점)도 각각 공격성공률 71.43%와 80%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굳이 따지면 양팀 주전들이 맞붙은 3세트까지는 한국전력의 세트스코어 2-1 우세. 하지만 4세트부터 양팀은 주전 대신 1.5군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이후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압도하며 홈 최종전을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2-25, 25-16, 15-7)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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