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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GS 새 외인 에커맨, 12연패 KGC전 출전 변수
홍성욱 | 2015.01.03 09:3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평택을 떠나 서울로 이사하는 GS칼텍스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3일 오후 4시 평택이충문화센터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경기다. 서울 장충체육관 리모델링으로 셋집을 얻었던 GS는 평택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떠나는 마당에 승리는 절실하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쎄라 파반을 퇴출시키고 에커맨을 영입했다.

 

에커맨은 신장 192cm로 기존의 쎄라 파반보다 4센티가 작지만 2014시즌 텍사스태학교 주공격수로 나서 미국대학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가공할 만한 탄력에서 나오는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가 트레이드마크라고 전해진다. 순발력 또한 뛰어나 대부분의 외국인선수들에게 부족한 수비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GS측이 밝혔다.

 

발군의 실력이라면 오늘 멋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할만하다. 그러나 변수는 두 가지다. 에커맨이 지난 12월 30일에 입국했다. 오늘이 나흘째다. 통상 미국에서 입국한 선수들은 3일째와 4일째가 시차적응 피크다. 오늘 시차를 이겨내고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 하나 한국배구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넘치는 파워를 보유했다지만 2단볼 처리나 팀 패턴 숙지 등 적응이 필요하다. 또한 GS칼텍스는 세터가 안정된 팀이 아니다. 이나연과 정지윤 등 세터들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첫 술에 배가 부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더구나 상대 KGC인삼공사는 꼴찌 팀이라지만 12연패로 독이 잔뜩 올라있는 상태다.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지난 12월 28일 대전 GS전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한스럽다. 오늘이 연패 탈출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은 이미 에커맨의 경기 동영상을 보면서 1차적인 연구를 마친 상태다. 특히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올 시즌 유난히 GS칼텍스전에서 만큼은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오늘 불꽃튀는 접전이 예고되는 이유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의 의지도 대단해 보인다. 지난 시즌 팀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영입이나 걸출한 신인이 없는 상태에서 외국인 선수까지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주저앉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강수를 던졌다. 자존심은 버릴 수 없다는 것.

 

반환점을 돌은 시점인 만큼 GS칼텍스 입장에서는 기회가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다. 오늘은 그 첫 시험대다. 장충본가로 돌아가기 전 기분 좋게 이삿짐을 꾸릴 수 있느냐가 걸린 한판승부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평택이충문화센터로 시선을 집중해도 좋을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에커맨. GS]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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