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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복수혈전’ 삼성 vs ‘넘보지 마’ KB스타즈
홍성욱 | 2014.12.06 13:01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46패 삼성과 64KB스타즈가 만난다. 4위 삼성과 3KB의 대결이다.

홈팀 삼성은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재미로만 따지면 1등이다. 아깝게 진 경기가 많았지만 지난 1일 인천 원정길에서 신한은행에 63-59로 역전승을 거둔 것은 의미가 있었다.

지난 달 28KDB생명에 65-68로 패했던 삼성이기에 신한은행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답답했던 이호근 감독의 마음을 풀어준 선수는 가드 유승희였다. 5반칙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20분 동안 당찬 활약을 펼쳤다. 알토란 같은 7점과 더불어 이미선이 쉴 수 있는 시간까지 만들어줬다. 가뭄 속에 단비 같은 유승희의 활약이 오늘도 이어질지가 체크포인트다.

 

삼성의 공격스타일은 이미선 주도의 지공과 모니크 커리 위주의 아이솔레이션으로 나눠진 상태다. 두 타입이 조직력 속에서 조화를 이룬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켈리 케인이 포스트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줄 때 안정감은 최고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삼성이다.

 

이제는 삼성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박하나와 더불어 20분까지 출전시간을 늘린 허윤자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어본다.

 

원정팀 KB스타즈는 변연하가 빠진 이후 쉐키나 스트릭렌이 살아나면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신한은행과 한 게임차다. 오늘 승리로 반 게임차 접근을 노린다.

 

스트릭렌은 3KDB생명전과 지난달 27일 하나외환전에서 22점을 퍼부으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미란도 3일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 19점을 올렸다. 홍아란(13)과 강아정(13)까지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결과는 82-67 승리였다.

 

공격력의 팀 KB스타즈는 5명 선수가 모두 3점포를 지닌 무서운 팀이다. 터지지 않을 때는 답이 없지만 연쇄 폭발할 경우에는 상대팀이 답이 없다.

 

결국 오늘도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국민은행의 막강 공격력을 삼성이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의 정교하고 치밀한 수비가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번 시즌 들어 두 팀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막판 접전을 펼친 끝에 두 번 모두 삼성이 패했다. 지난 달 15일 용인 경기에서는 60-62로 패했고, 24일 청주 경기에서도 64-67로 졌다.

 

1차전에서 삼성은 60-60 동점에서 3초를 남기고 비키 바흐의 슛에 눈물을 흘렸다. 변연하의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2차전에서도 삼성은 종료 39초 전까지 64-63으로 앞섰지만 역시 비키 바흐에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막판 커리의 턴오버 두 차례도 어이없었다. 모두 스트릭렌에 걸렸었던 사실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복수혈전에 나선 삼성에게 ‘3위 자리를 넘보지 말라KB스타즈. 과연 두 팀의 세 번째 맞대결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저녁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유승희.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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