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PO1] ‘확률 88.8% 선점했다’ OK금융그룹, 우리카드에 3:2 진땀승
장충=홍성욱 기자 | 2024.03.23 21:29
환호하는 신호진. (C)KOVO

역대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전체 18차례 가운데 무려 16차례에 이른다. 이 확률을 선점한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19, 22-25, 21-25, 15-1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OK금융그룹은 1승을 안고 홈 코트인 안산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봄배구 연승 신바람도 냈다. 반면 우리카드는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9점, 신호진이 24점, 송희채가 13점, 바야르사이한이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득점에서 70-68 근소우위를 점했고, 블로킹은 13-7로 크게 앞섰다. 서브도 3-2로 밀리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8점, 송명근이 17점, 아르템이 12점, 한성정이 8점, 박진우가 8점을 올리며 사력을 다했지만 마지막 5세트 집중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OK금융그룹은 1 송희채, 2 진상헌, 3 신호진, 4 레오, 5 바야르사이한, 6 곽명우, 리베로 부용찬이 선발로 출전했다. 우리카드는 1 한태준, 2 김지한, 3 박진우, 4 잇세이, 5 아르템, 6 이상현, 리베로 오재성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OK금융그룹이 리드를 시작했다. 초반 7-7 접전에서 진상헌의 속공,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공격 득점으로 10-7로 앞섰다.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레오와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득점과 공격 득점을 번갈아 올리면서 스코어는 16-13을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격차가 줄어들지 않자, 송명근에 이어 박준혁까지 투입했지만 오히려 점수 차는 벌어졌다. 

송희채의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OK금융그룹은 사이드아웃을 주고받으며 1세트를 무난하게 따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2세트.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4번에서 출발했다. 3번에는 송명근이 기용됐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동일했다. 레오가 4번, 신호진이 3번이었다.

초반 9-8 접전에서 이번에도 OK금융그룹이 달려나갔다. 레오의 후위 강타에 신호진의 전위 강타가 어우러졌다. 신호진은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환호했다. 

신호진이 후위에서 날아올라 득점하자, 송희채도 후위 강타로 거들었다. OK금융그룹이 17-12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우리카드는 이승원 세터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한성정의 왼쪽 공격이 진상헌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코어는 20-15로 여전히 5점 차가 유지됐다. 

결국 2세트도 OK금융그룹이 따냈다. 레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스코어는 25-19였다. 

3세트. 우리카드는 이승원 세터 체제로 흐름을 이었다. 4번은 김지한이었다. OK금융그룹은 변화 없이 레오 4번을 고수했다.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배수진을 쳤다.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과 강타에 박진우의 속공, 김지한의 추가점이 더해지며 초반 8-5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맞받았다. 레오와 신호진의 공격 득점에 진상헌의 블로킹 득점이 어우러지며 8-8 동점을 만들었고, 레오의 왼쪽 강타로 10-9 역전을 끌어냈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지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1 리드를 다시 잡았다. 흐름은 이어졌다.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16-14로 앞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가만있지 않았다. 레오의 공격 득점과 교체 투입된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의 백어택이 성공되며 OK금융그룹이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자, 이번에는 우리카드 이상현이 블로킹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다. 

세트의 주인이 가려지는 순간,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이상현의 속공, 송명근의 강타, 상대 범실로 24-21 세트포인트까지 전진했고, 이상현이 다시 한 번 득점하며 체육관을 함성으로 물들였다. 스코어는 25-22였다. 

4세트.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4번으로 이동해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초반 공방전은 OK금융그룹의 10-7 우위였다. 하지만 바야르사이한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박원빈과 교체된 점은 변수였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전후위 강타에 이은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성정은 레오의 후위 공격을 차단하며 16-15 역전을 끌어냈다. 

김지한의 오른쪽 백어택이 성공되며 우리카드의 19-18 리드는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백어택으로 19-19 균형을 맞췄다. 불을 뿜는 혈투였다. 

20점대에서 힘을 낸건 우리카드였다. 김지한이 왼쪽에서 연속 강타를 퍼부으며 23-21 리드를 알렸다. OK금융그룹은 추격 상황에서 연결 범실이 나왔다. 우리카드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송명근의 후위 강타로 24-21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마지막 득점도 송명근의 절묘한 서브 득점이었다.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마지막 5세트. 신호진의 오른쪽 강타로 OK금융그룹이 8-7로 앞선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 했다. 레오는 강타로 9-7 리드를 알렸다. 

우리카드는 작전 시간 이후 한성정이 왼쪽 강타를 날렸지만 아웃이었다. OK금융그룹이 10-7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백어택으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김지한의 서브가 네트를 때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OK금융그룹 레오의 서브도 네트를 직격했지만 다시 코트로 돌아온 바야르사이한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12-9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송희채의 오른쪽 강타는 승리와 가까워지는 1점이었다. 

결국 승리는 OK금융그룹의 차지였다. 상대 범실 이후 송희채의 오른쪽 강타가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선수들. (C)KOVO

장충=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충=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