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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한국 상대로 진땀승’ 폴란드 라바리니 감독 “매우 힘든 경기였다”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3.09.18 10:54
라바리니 감독.(C)스포츠타임스DB

세계랭킹 7위 폴란드가 36위 한국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라바리니 감독은 이후 폴란드 지휘봉을 들고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라바리니는 이날 한국전을 쉽게 생각해 주전 선수 여럿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었지만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이후 2세트를 역전으로 내줬고, 3세트 중반까지 밀리면서 주전을 모두 코트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쓸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라바리니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매우 힘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힘들었던 건 오늘 경기 한국 팀의 수비 때문이었다. 선수들이 공격 후 평소 득점이라고 생각한던 부분에서 상대가 수비로 걷어올리며 역공을 당해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다른 아시아팀을 만나도 생긴다. 특히 오늘 한국의 수비는 상당히 좋았다"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이번 올림픽최종예선을 통해 파리행 티켓을 노린다. 미국과 이탈리아가 가장 큰 경쟁상대다. 한국에게 2세트를 빼앗긴 폴란드는 3세트까지 내줬다면 경기에서 승리한다해도 올림픽 티켓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간담이 서늘해진 라바리니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에서 코르네룩은 쉬게 해주려 했다. 어깨에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경기를 놓칠 수 있었다. 코르네룩을 쉬게 할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어렵사리 한국에 승리한 라바리니 감독은 폴란드 기자들의 믹스트존 질문 공세 직후 체육관 앞에서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 등 일행을 찾아 인사를 나누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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