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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캡틴’ 박정아 “아쉬움 남지만 컨디션 끌어올릴 것”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3.09.17 09:07
박정아. (C)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에 패하며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아틀라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대표팀 주장 박정아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점을 올렸다.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본인의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박정아는 전매특허인 터치아웃 득점을 이날 경기에서도 활용했다. 서브 범실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계속 힘을 냈다. 

경기 후 박정아는 "첫 경기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빠른 시차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장거리 비행 직후 현지에서 하루 코트 적응 훈련을 하고 이날 경기에 나선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은 확실하게 보였다.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에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분주한 일정이 남아있다. 이후에는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박정아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큰 기여를 했고,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V2에도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이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상태. 

하지만 비시즌 대표팀 일정이 대부분이라 소속팀에서 보낸 시간을 짧다.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절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 또한 마찬가지다. 본인의 능력발휘와 더불어 선수단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부분에도 신경쓰고 있다. 

남은 6경기를 앞둔 박정아는 "강팀을 상대로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덤덤한 표정 속에 진일보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세자르 감독은 "이번 대회와 이후 아시안게임까지 중요한 일정들이 이어진다. 주전들을 계속 투입하며 경기력을 끌어내려 한다"라며 박정아에 대한 중용 의지를 밝혔다. 

박정아는 18일 폴란드전을 준비한다. 최근 상승세인 폴란드지만 우리 만의 페이스를 통해 네트 앞 상대와 맞서려 한다. 특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시 힘을 내고 있는 박정아의 모습이 도쿄올림픽 활약과 오버랩되고 있다.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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