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C)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 상대가 모두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 튀니지와 95위 베트남이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10월 A매치 기간에 튀니지(10월 1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10월 17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평가전을 치른다.

10월 A매치 2연전의 첫 상대인 튀니지는 FIFA 랭킹 31위의 아프리카 강호다. 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튀니지와 두 차례 만났는데, 2002년 3월 첫 대결에서 0-0으로 비겼고 2014년 5월 두 번째 대결에서 0-1로 패해 역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졌다.

튀니지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프랑스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10월 A매치 두 번째 상대인 베트남은 FIFA 랭킹 95위로 동남아 국가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은 베트남과 역대 전적에서 17승 5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2004년 9월 치러진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으로 이번에 19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A매치 때 밀집 수비를 펼칠 상대를 원했고, 공교롭게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태국과 같은 조에 속하면서 '가상 상대'로 베트남과 평가전을 잡게 됐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