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VC 아시아클럽챔피언십에 출전한 정지석. (C)KOVO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비롯한 2023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현재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중이다. 우선 목표대회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표팀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3 FIVB(국제배구연맹) 챌린저 남자대회에 아시아대표로 나서게 된다. 

이후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아시아 남자배구챔피언십이 열린다. 9월 19일부터 26일 사이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대표팀 일정은 막을 내린다.  

현재 대표팀은 17명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지난 5월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나서고 있다.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부 클럽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3일 귀국한 대한항공 선수단은 24일 입촌한다. 이 가운데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이 포함됐다. 

정지석은 지난해 5월 6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대표 선수 강화 훈련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전 여자친구의 고소 건 관련이었다. 이후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대해 합의했다. 검찰에서도 기소유예 처분이 나왔다. 정지석의 대표팀 합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브, 리시브, 블로킹, 공격까지 전체적으로 강한 팀이 될 전망이다.

우선 7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챌린저 남자대회 우승 여부가 중요해졌다. 이럴 경우 대표팀은 지난해 FIVB 챌린저컵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 문을 두드리게 된다. 

< 2023 남자배구 대표팀 소집 명단(17명) >

# 아포짓스파이커(2)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 아웃사이드히터(6)

나경복(KB손해보험), 정지석(대한항공), 황경민(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 미들블로커(5)

김규민(대한항공),  박준혁(우리카드), 이상현(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 김민재(대한항공)

# 세터(2) 

황택의(국군체육부대), 김명관(현대캐피탈)

# 리베로(2) 

박경민(현대캐피탈), 오재성(우리카드)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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