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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전력 보강’ 페퍼저축은행, '박정아ㆍ채선아' 영입...'이한비ㆍ오지영'은 잔류
홍성욱 기자 | 2023.04.18 09:06
왼쪽부터 박정아, 채선아, 이한비, 오지영.(C)KOVO

여자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2023 FA(프리에이전트) 빅마켓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박정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2-2023시즌 드라마 같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정상으로 이끈 주역 박정아가 전격 합류한 것.

박정아는 2023-2024시즌 여자부에만 적용되는 최대 보수액 상한선인 7억 7,500만 원(연봉 4억 7,500만 원/옵션 3억 원)을 받는다. 이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마쳤다. 3년 총액 23억 2,500만 원인 초대형 계약이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FA 채선아를 일찌감치 영입했다. KGC인삼공사에서 아웃사이드히터와 리베로 포지션을 번갈아 맡았던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채선아는 보수 1억 원(연봉 9천만 원/옵션 1천만 원)을 받는다. 3년 3억 원 계약이다.

두 선수의 영입은 의미가 상당하다. IBK기업은행의 창단멤버였던 박정아와 채선아는 팀의 세 차례 우승을 합작했던 경험이 있다. 노련미까지 더한 두 선수가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하면서 경험치라는 무형의 가치를 덤으로 얻게 됐다. 또한 박정아의 공격과 블로킹 능력에 채선아의 리시브와 수비 능력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내부 FA 이한비와 오지영도 붙잡았다. 이미 두 선수와의 신뢰관계는 확실했다. 이한비는 다른 팀 제의를 고사했고, 오지영은 "마지막에 계약해도 되니 외부 FA 영입에 집중하라"며 프런트의 짐을 덜어줬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3년 총 보수 10억 6천만 원(연봉 8억 원/옵션 2억 6천만 원)에 계약했고, 오지영과도 3년 보수 10억 원(연봉 7억 원/옵션 3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은 다음 시즌 본격적인 경쟁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아-이한비와 함께 새 외국인선수가 삼각편대를 이루면 공격력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지영이 지휘하는 수비 라인에는 채선아까지 합류한 만큼 안정감이 더해진다.

나머지 6개 구단도 긴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광주 원정길에서 남도 한정식을 맛있게 먹고, 승점 3점까지 챙겨 올라온다는 얘기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이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2023-2024 V-리그 여자부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페퍼저축은행이 과연 다크호스로 급부상 할 것인지도 큰 관심사가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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