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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두 팀’ 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2.11.23 10:41
23일 경기가 펼쳐지는 장충체육관. (C)KOVO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GS칼텍스는 3승 4패 승점 10점으로 4위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2승 6패 승점 7점으로 6위다.

두 팀의 페이스를 보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GS칼텍스는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이후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린다. 순위 상승도 걸려 있고, 상승 탄력을 붙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2일 페퍼저축은행에 3-1로 승리했지만 이후 17일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했고, 20일에는 현대건설에 0-3 완패를 당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새로운 반전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0월 23일 펼쳐졌다. 결과는 GS칼텍스의 3-0 완승이었다. 당시는 시즌 개막 직후였다. 지금은 1라운드를 마친 이후 2라운드 상황이라 분위기는 조금 달라졌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팀에 피로기색이 역력하다. 모마의 시즌2는 상대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있고,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는 지난 경기 결장했다. 대신 최은지가 들어가 12점을 올렸다. 유서연은 15점을 올렸다. 삼각편대의 축이 바뀐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

특유의 버티는 힘과 활력으로 새로운 조직력을 선보였던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한계와 마주하고 있다. 선수단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단장을 중심으로 한 다음 시즌 전략도 미리 설정이 필요하다. 컵대회 우승은 정규시즌 우승과 다르다. 컵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지난 통합우승 때와 비슷한 판단을 한다면 프런트의 판단 미스다. 어떤 의견을 주변에서 듣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밖에서 바라볼 때 GS칼텍스는 투자 없이 현상유지를 하려는 팀이다. 그러면서도 선수단에는 높은 순위를 요구한다. 이는 절대적으로 무리다. 어떤 그림을 프런트가 그려야하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오늘 경기 GS칼텍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이번 시즌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1라운드에 완승을 거뒀던 상대와 어떤 경기를 하느냐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전에서 상대 블로킹 벽에 막혔고, 지난 현대건설전은 세트 초반 벌어진 큰 점수 차를 따라가다 끝이 났다. 2세트는 팽팽했지만 세트 중후반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IBK는 팀을 대표하는 김희진이 부상으로 코트를 들락거리고 있다. 육서영이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 힘을 내고 있고, 산타나가 조금씩 올라오는 가운데 최정민도 최근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김하경 세터가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꾸준하게 버텨내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다. 이번 시즌 선수생활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대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오늘 경기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두 팀의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궤적은 기대 이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시선에선 예상과 비슷한 범주 속 행보다. 기대가 클 수도 있었겠지만 선수단 내부의 노력과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코트 아래에서의 일들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상대성이 존재하는 것이 스포츠다. 지는 것과 못하는 건은 구분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시선을 달릴 할 필요도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만 승리했다. 그것도 세트를 주고받는 상황이었다. 오늘은 두 팀 모두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날이다. 한 팀은 어떻게든 웃겠지만 한 팀은 처절할 수 있다. 패하는 걸 두려워해선 안된다. 잘 싸우는 것이 승패보다 더 중요할 때도 있다. 

패배의 책임은 감독이 100% 혼자 지는 것이 아니다. 언론이 할 일 가운데는 패배가 어떻게 이뤄졌고, 그 과정 속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내고 분석하고 평가하며 팬들에게 일정부분 이상 알려주는 것이 포함 돼 있다. 특히 이 두 팀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상황을 좀더 유심히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도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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