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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코트 밟으며 눈물 흘린’ 산타나 “다시 IBK의 일원이 됐다”
화성=홍성욱 기자 | 2022.10.19 06:31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한 산타나. (C)화성, 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연습경기가 펼쳐진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코트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 사이로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가 보였다.

그는 IBK기업은행 대체 외국인선수로 지난 15일 합류했다. 그리고 사흘 만인 18일 첫 연습경기 소화를 위해 화성 홈코트를 찾았다.

산타나는 코트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이미 용인시 기흥구 구단체육관을 떠나 이곳 화성을 향하는 도중에도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흘린 상황이었다.

감정이 올라온 이유를 묻자 산타나는 “지금 너무나 기쁘다. 체육관으로 출발할 때부터 눈물이 났다. 이 곳에 내가 있다는 것은 다시 IBK기업은행의 일원이 됐다는 것이다. 그 점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산타나는 2시즌 연속 대체 선수로 활약한다. 지난 시즌 레베카 라셈(미국)에 이어 IBK기업은행에 합류해 16경기에 나서 187점을 올렸는 그는 이번 시즌 아나스타시아 구르바노바(아제르바이잔/러시아)를 대신해 IBK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은 개막전부터 출전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IBK기업은행은 아나스타시아를 지명할 때부터 산타나와 비교해 기량과 팀 밸런스를 점검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아나스타시아가 아포짓스파이커로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산타나가 비교우위라는 최종판단을 시즌을 앞두고 내린 상황.

산타나의 몸 상태는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푸에르토리코 리그 소화 후 몸 관리를 이어왔지만 볼을 다루는 감각은 다시 살려야 한다. 약간의 감량도 필요하다. 

산타나는 “모든 선수들이 준비 기간을 통해 시즌에 나선다. 아직 나는 한국 도착 후 사흘을 보냈을 뿐이다. 좀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그 이후에는 완벽한 상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날 연습경기에 산타나는 선발로 출전해 감각을 조율했다. 김하경 세터와도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김호철 감독은 무리 시키지 않고 산타나를 육서영과 적절히 교체하며 첫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산타나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멘탈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0일 페퍼저축은행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펼친 뒤, 23일 GS칼텍스와 화성 홈에서 개막전에 나선다. 산타나의 컨디션 상승 여부가 시즌 초반 IBK기업은행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됐다.

지난 시즌 활약하는 산타나. (C)KOVO

화성=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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