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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탄력’ 한국도로공사 vs ‘지원군 내려온다’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2.08.19 05:38
한국도로공사 김세인(왼쪽)과 흥국생명 김다은. (C)KOVO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준결승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19일 오후 7시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도로공사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14일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을 거뒀고, 16일 현대건설을 3-1로 눌렀다. 전날인 18일에는 KGC인삼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과 결승진출을 동시에 노린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13일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뒀고, 17일 GS칼텍스에 2-3으로 패하며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뽑힌 박정아와 팔꿈치 부상중인 전새얀이 빠졌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반갑다. 우선 아웃사이드히터 김세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수비와 연결의 팀’ 도로공사의 득점을 책임졌다. 대각에 선 이예림의 재치있는 공격도 어우러졌다. 여기에 장신 안예림 세터가 성장을 확인하고 있고, 입단 2년째인 미들블로커 이예담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노련한 정대영, 배유나, 임명옥 등 베테랑의 활약 속에 이윤정 세터가 조율하는 도로공사는 안정된 리시브와 끈질긴 수비를 통해 경기를 풀어내는 팀컬러를 지녔다. 어떤 상대와도 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 부임 이후 첫 대회에 나서고 있다. 슈퍼스타 김연경이 합류하며 팀은 구심점을 만났다. 김해란 리베로의 활약 속에 아포짓스파이커 김다은의 활약은 이번 대회를 관통한다. 기량발전이 놀라운 수준이다. 정규시즌 활약 또한 기대되는 선수다.

흥국생명은 순천에 국가대표 이주아를 제외한 선수 13명이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 12일 이들 가운데 무려 5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용인 훈련장으로 돌아갔다. 선수들은 8명으로 2경기를 펼쳤다.

'8인의 전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박수를 받았다. 마스크도 쓰고 경기에 임했다. 이런 가운데 5명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순천으로 내려온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오늘 경기 흥국생명은 가용인원이 대폭 늘어난다. 권순찬 감독도 전날 통화에서 “선수들 상황은 좀 봐야하겠지만 교체 선수가 생겼다”며 웃음을 지었다.

흥국생명 확진선수 5명은 18일까지 자가격리에 임했고, 자정이 되면서 격리가 해제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시 확진자를 제외한 정상운영을 원칙으로 정했다. 확진자는 신속항원검사 양성반응 시 검사일로부터 7일 또는 PCR 양성 결과 시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까지로 정했다. 따라서 흥국생명 선수 5명은 19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흥국생명은 우선 박은서 세터와 김다솔 세터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비시즌 가장 역점을 둬 훈련한 부분이다. 낮고 빠른 토스를 통해 상대 블로커와 수비라인을 무력화시키는 전술이다. 단, 자가격리기간 계속 맞춰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렇다해도 계속 훈련해온 부분이라 적응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 여기에 미들블로커 변지수의 활약도 더해진다. 윙스파이커 박현주도 비시즌 성장했다. 여러 면에서 기대되는 흥국생명이다.

우선 흥국생명은 선수단이 순천에 도착한 뒤, 코트적응 훈련 이후 구체적인 라인업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 비해 선수층이 두꺼워진 건 분명한 강점이다. 특히 이번 대회 히사미츠의 불참으로 예선을 2경기로 마무리 한 점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큰 힘이 될 전망.

오늘은 가용인원이 늘어난 만큼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도 일정 부분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김다은의 손가락 부상은 출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경기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두 사람은 매우 가깝다. 김종민 감독이 대한항공 지휘봉을 든 시절, 권순찬 코치가 김 감독과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서로를 잘 아는 두 감독이 여자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는 7시에 시작된다. 매우 기대되는 경기다. 배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경기라 하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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