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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자존심 사흘만에 회복’ IBK기업은행, KGC에 3:0 완승 환호
화성=홍성욱 기자 | 2022.01.21 20:23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C)KOVO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는데는 사흘이면 충분했다. IBK기업은행이 사흘 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당한 굴욕적인 셧아웃 패배의 충격에서 회복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손에 넣은 IBK기업은행은 5승 19패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였지만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12승 12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여전히 KGC가 3승 1패 우위였지만 IBK는 KGC전 첫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남은 라운드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IBK는 김희진이 19점, 표승주가 14점, 산타나가 11점을 올렸다. 김수지도 9점을 지원했다. 공격 47-33 절대 우위, 블로킹 10-2 절대 우위 속 완승이었다. KGC는 옐레나가 19점을 올렸지만 이소영이 5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표승주와 산타나, 센터 최정민과 김수지, 세터 김하경, 리베로 신연경이 선발로 출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라이트 옐레나, 레프트 이소영과 박혜민, 센터 정호영과 박은진, 세터 하효림, 리베로 채선아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4-4 동점에서 IBK기업은행이 흐름을 손에 쥐었다. 김희진과 김수지의 득점에 산타나의 강타가 더해지며 7-4 리드를 잡았다.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와 표승주의 공격 득점으로 스코어는 15-8까지 벌어졌다.

KGC는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14-1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IBK는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20점대에서도 김희진의 퀵오픈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KGC인삼공사는 이선우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흐름은 계속 IBK기업은행쪽이었다. 표승주의 득점, 상대 범실,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 등이 어우러지며 5-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KGC가 이소영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IBK는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와 김하경의 득점으로 8-1까지 달려나갔다.

2세트는 KGC가 이 점수 차를 빨리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KGC는 힘을 냈다. 세트 초반 한송이에 이어 고의정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고의정의 공격 득점에 옐레니의 득점이 나오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7-10으로 줄었다. 고의정은 왼쪽 강타로 13-15 압박에 나섰다.

IBK는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다시 달아났다. KGC는 승부처에서 연속 범실이 나왔다. 스코어는 18-13으로 다시 벌어졌다.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따냈다.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과 김수지의 중앙 득점에 이은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3세트. IBK가 상대 연속 범실에 이은 표승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김수지의 속공 득점과 산타나의 오픈 공격에 이은 김하경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14-6까지 벌어졌다. 승부추는 기울었다.

표승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20-10 더블스코어로 앞선 IBK기업은행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미소 지었다. 

IBK기업은행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김희진(오른쪽)과 김수지. (C)KOVO

 

화성=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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