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IBK 새 외국인선수 '달리 산타나' 2016 트라이아웃에서 주목 받은 선수
홍성욱 기자 | 2021.12.18 11:17
2016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달리 산타나. (C)KOVO

푸에르토리코 국적의 달리 산타나(185cm)가 IBK기업은행 대체 외국인선수로 18일 경기에 첫 선을 보인다.

레프트 포지션인 산타나는 1995년생이다. 지난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KOVO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산타나는 짙은 인상을 남겼지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는 못했다.

당시 산타나는 트라이아웃 첫 날부터 6개 구단 감독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리시브 능력에서 합격점이었고, 탄력과 공을 다루는 능력도 좋은 평가였다.

현장 취재를 했던 기자는 묵은 취재수첩을 뒤져 상황을 되돌아봤다. 우선 당시 6개 구단 감독 중 3명이 산타나에게 합격점을 줬다. 나머지 3명은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 선수만 집중해서 보는 입장이거나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를 그대로 뛰게 할 생각이었다.

산타나를 가장 좋게 본 감독은 GS칼텍스 이선구 전 감독으로 “리시브와 공격력에서 전반적으로 괜찮다. 눈에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6명이 선발됐다면 산타나에게 기회가 왔을 수도 있었지만 2015-2016 시즌 활약한 에밀리 하통(현대건설), 레즐리 시크라(한국도로공사) 등 2명이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산타나는 결국 지명받지 못했다.

당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높이가 있는 선수를 뽑을 것인지, 아니면 키가 좀 작더라도 센스가 있는 선수를 뽑을지 고민하고 있다. 메디(메디슨 킹돈)와 산타나가 작은 선수 중에는 눈에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정철 감독은 메디를 선택했다.

산타나와 메디는 인연이 깊다. 터키항공팀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한국무대 경험이 있는 메디로부터 얘기도 많이 들었다. 

산타나는 무릎 상태가 관건이다.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던 2019년 1월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어려움이 있었던 건 분명하다. 단, 올 여름 푸에르토리코리그에선 전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자국리그였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캣벨(흥국생명)과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함께 뛰어 친숙하다. 

이후 산타나는 폴란드리그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계약서 사인만 남겼지만 IBK기업은행의 콜을 받고 한국으로 행선지를 틀었다.

산타나는 자가격리가 풀린 이후 몸을 만드는 상황이라 당장 오늘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제한적인 상황일수는 있다. 다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타나가 레프트에 자리잡고,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이 아포짓으로 나간다면 제법 괜찮은 라인업이 나올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산타나의 V-리그 적응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무대를 갈망했던 산타나의 활약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쏠린다. 

리시브하는 산타나.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