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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후 두 달’ 현대캐피탈 vs 한국전력
홍성욱 기자 | 2021.01.17 10:41
현대캐피탈 다우디(왼쪽)와 한국전력 러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트레이드 이후 두 달 여가 흘렀다. 그 사이 두 팀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17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이 트레이드를 발표한 건 지난해 11월 13일이었다. 합의는 그 보다 며칠 전이었다. 선수단에 변화의 바람이 분 이후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연승을 내달렸다. 7연패 악몽은 사라지고 파죽의 5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12월 6일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연승이 중단됐지만 트레이드 이후 9승 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5위로 올라왔다. 한 때 최하위였던 우리카드가 수직상승하며 4위로 올라가는 상황이라 한국전력의 순위상승이 더딘 상황. 이제 한국전력은 4라운드와 5라운드에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최대고비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시즌을 연승으로 출발한 이후 3승 4패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결행했다. 이미 3연패 상황이었고, 트레이드 후 4연패로 흔들렸다.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 타이 기록을 터치했다.

11월 27일 우리카드에 3-1 승리를 거둔 이후에도 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4경기는 3승 1패로 좋은 성적이었다. 상황이 조금씩 정비되고 있다는 걸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트레이드 이후 젊은 라인업이 새로 꾸려졌다. 김명관 세터가 나서고 있고, 레프트는 전역한 허수봉에 신인 김선호가 출전한다. 센터는 최민호와 차영석이고, 신인 박경민 리베로가 수비와 리시브에 나선다. 외국인선수 다우디도 활약하고 있다.

핵심은 김명관 세터다. 속공 활용과 더불어 토스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최태웅 감독의 배구지론을 조금씩 장착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상대적으로 훨씬 노련해졌다. 라이트에 최고참 박철우가 있고, 센터는 신영석과 안요한이 나서고 있다. 레프트 이시몬과 러셀이 활약한다. 황동일 세터가 주로 나서고, 김광국 세터도 준비하고 있다. 리베로는 오재성이다.

한국전력은 레프트인 러셀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리시브 부담을 줄였다. 센터에 라이트까지 리시브에 참여하고 있다. 러셀은 서브와 더불어 타점 높은 공격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한국전력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트레이드 전인 지난해 10월 31일 1라운드에선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3-2로 승리한 반면 트레이드 이후 펼쳐진 두 경기는 모두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12월 2일 2라운드 경기는 3-1로 마무리 됐고, 12월 15일 3라운드 대결은 3-0으로 종료됐다.

오늘은 어떨까.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현대캐피탈 젊은 선수들이 쌓은 경험치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7승 14패 승점 20점으로 6위다. 최하위는 탈출했고, 나머지 경기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 한다. 한국전력은 10승 11패 승점 32점으로 4위다. 오늘 경기 승리와 함께 5할 승률 회복과 더불어 상위권 진입에 불을 붙이려 한다.

혈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힘과 패기로 밀어붙이려는 현대캐피탈에 노련미로 대응하려는 한국전력이다.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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