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브랜든 브라운이 서동철 감독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KBL

[스포츠타임스=이진원 기자] KT가 오리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3-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14승 12패를 기록, 단독 4위를 이어갔다. 반면 오리온은 15승 12패가 되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승부는 4쿼터 후반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다.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 전광판은 79-79 동점을 가리켰다.

KT가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으로 다시 앞서자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으로 82-81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공격 기회를 날리며 공격권을 주고 받았다. KT는 종료 19초를 남기고 브랜든 브라운의 역전골로 83-82를 전광판에 새겼다.

다시 공격권을 쥔 오리온은 마지막 역전을 노렸지만 한호빈의 턴오버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KT는 클리프 알렉센더가 31점, 허훈이 20점을 올렸다. 김영환도 12점을 거들었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15점, 제프 위디가 14점, 디드릭 로슨이 13점, 이승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흔들렸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SK가 DB에 95-89로 승리했고, 안양에선 KGC인삼공사가 LG를 70-66으로 제쳤다.

< 프로농구 순위 / 1월 3일 현재 >

[1] KCC / 19승 8패

[2] KGC인삼공사 / 15승 11패

[3] 오리온 / 15승 12패

[4] KT / 14승 12패

[5] 현대모비스 / 14승 13패

[5] 삼성 / 14승 13패

[5] 전자랜드 / 14승 13패

[8] SK / 12승 15패

[9] LG / 10승 17패

[10] DB / 7승 20패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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