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손해보험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4, 34-3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B손해보험은 7승 2패 승점 2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OK금융그룹(승점 21)과는 승점 1점 차가 됐다. 반면 창단 이후 V-리그 들어 최다인 6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3승 7패 승점 8점으로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 중반 18-17에서 KB손해보험이 흐름을 쥐었다. 김정호와 김동민의 공격 득점이 이어지며 20-17까지 앞섰다.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세 차례 득점으로 20-22로 좁혀들었지만 KB는 케이타의 후위 강타와 상대 두 차례 범실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의 완승이었다. 초반 김홍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4-2 리드를 잡았고,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와 박진우의 속공 득점으로 10-5 더블스코어를 유지했다.

김홍정의 블로킹 득점이 다시 나오자 김동민은 퀵오픈 득점을 올렸고, 케이타는 전후위 강타로 18-11 리드를 알렸다. 여유 있게 앞선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마무리 득점으로 2세트를 25-14로 일축했다.

2세트까지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8점, 김동민과 김정호가 각 7점을 올리는 분포였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다우디를 앞세워 중반 18-13까지 앞섰다. KB손해보험은 박진우의 속공 득점에 김동민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고, 김홍정의 다이렉트킬로 20-20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듀스 접전으로 흘렀다. 28-28 팽팽한 상황에서 김홍정의 속공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KB는 황택의의 강서브가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된 30-30에서 케이타의 강타가 폭발했다. KB는 계속해서 세트 포인트를 먼저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32-32에선 김정호가 중앙 파이프 공격을 성공시켰다. 황택의는 다이렉트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B손해보험이 천안 원정길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케이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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