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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시즌 개막전’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홍성욱 기자 | 2020.10.17 08:57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왼쪽)와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0-2021 V-리그가 개막한다.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이 개막전에 나선다. 두 팀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은 3월 1일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됐고, 다시 열리지 못했다. 

순위는 우리카드의 1위로 마무리 됐다. 우리카드는 3월 1일 순위표에서 25승 7패 승점 6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대한항공은 23승 8패 승점 65점으로 2위였다. 

우리카드는 창단 이후 첫 10연승을 달성하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0연승 이후 대한항공에 패했지만, 다시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한항공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당시 우리카드보다 1경기를 덜 치렀고, 마지막 맞대결을 남긴 상황이었기에 역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시즌 중단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특히 지난 2월 9일 5라운드 맞대결 승리를 통해 우승을 정조준한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아쉬움은 컸다. 

그리고 7개월 하고도 보름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두 팀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우리카드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카드는 4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부터 레프트 류윤식과 송희채(입대), 세터 이호건을 영입하면서 레프트 황경민, 세터 노재욱과 김광국, 센터 김시훈을 보냈다. 또한 FA(프리 에이전트) 장준호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나섰다. 이수황이 대한항공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보완했다.  

외국인선수는 3순위 행운을 잡아 국내 경험이 풍부한 알렉스(알렉산드리 페헤이라/포르투갈) 영입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가 주전으로 발돋움한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 경기를 지켜보는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하승우는 8월까지 폭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정체기로 진입했다. 실력은 성장기와 정체기를 거듭하면서 상향곡선을 그린다. 정점까지 올라가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서브에 장점을 가진 하승우가 서브 득점을 통해 좀더 코트에서 자신감을 보여준다면 우리카드에는 큰 힘이 될 전망. 레프트는 알렉스를 축으로 한성정과 류윤식이 자리한다. 라이트에는 FA 잔류를 선택한 나경복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원에는 노련한 하현용과 최석기가 있고, 장준호도 투입 준비를 마쳤다. 리베로는 국가대표 주전인 이상욱이 있어 든든하다. 

대한항공은 시즌을 마친 이후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선임했다. 팀에 큰 변화를 준 것. 전력분석 전문가인 프란치스코 올레니 코치도 함께 영입했다. 

선수단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센터만 바뀌었다. 김규민이 입대하면서 지난 시즌 후반부터 빠진 상태였고, 진상헌이 FA 자격을 얻어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 자리에 이수황을 우리카드로 부터 영입했고, 한상길은 OK저축은행으로부터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제천 컵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한국전력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최고 전력 임은 틀림 없는 사실. 긴 시즌을 치르면 대한항공이 강자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절대 다수의 예상이다.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이 건재하고, 라이트에는 두 시즌 연속 활약하는 비예나가 있다. 중원에는 기존 진성태와 조재영에 새 얼굴 이수황과 한상길이 있고, 뉴페이스 진지위도 성장하고 있다. 산틸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을 선수는 1라운드 경기를 통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의 강점은 세터 한선수다. 한선수가 있다는 점이 대한항공을 최강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노련한 유광우도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베로는 V1을 이끌었던 정성민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완전치 않은 몸 상태인 가운데 지난해 활약한 오은렬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자존심 또한 걸려있다. 우리카드는 부상 이후 재활의 시간을 보낸 알렉스가 경기에 나서 어느 정도 활약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또한 알렉스와 하승우 세터의 조화가 코트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도 승패와 직결돼 있다. 

대한항공은 중원의 변화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중요하다. 또한 조직력이 완성도가 어느 정도일지도 관심사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10월 30일까지 프로배구는 무관중 경기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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