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강렬했던 첫 인상’ 케이타, KB손해보험 공격 이끌어
홍성욱 기자 | 2020.09.15 10:20
경기 후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보인 케이타. (C)수원,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강렬했다.’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말리)가 첫 연습경기에 나섰다. 공격과 서브에서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타는 14일 수원시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3세트까지 활약하며 25점, 공격성공률 56%를 기록했다. 서브 4점, 블로킹 3점이 더해지며 첫 연습경기지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고무적인 활약이었다. 

1세트 첫 공격에서 강타를 터뜨린 케이타는 높은 타점을 활용했다. 206cm 신장을 활용해 용수철 처럼 튀어 올라 높은 타점에서 상대 블로킹 위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후위에서도 공격 준비를 부지런히 했다. 

서브도 강렬했다. 케이타는 1세트 역전을 가져오는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서브도 여러 종류였다. 오른쪽에서 강력한 서브를 구사할 때는 세 걸음 도약 동안 긴 보폭을 활용했다. 왼편에서는 날카로운 목적타가 나왔다. 중앙쪽에서 날렵한 서브도 훈련 때는 보였지만 경기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다. 2단볼이 올라오면 순간적인 구질 파악 이후 손목을 사용해 틀어치며 터치 아웃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1세트와 2세트에 비해 3세트에서 케이타는 20점대 이후 연속 범실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이 케이타의 동선과 특성 파악 후 블로킹 위치를 이동하며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케이타는 2001년생으로 만 19세다. 대학교 1학년 나이다. 하지만 코트에서는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열정이 넘치고 배구 센스가 돋보인다. 경력 있는 선수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케이타의 강점은 성장 가능성이다.  

케이타는 지난 5월 15일 열린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된 바 있다. 이후 국내에 입국한 뒤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와 완치 이후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제천 컵대회에는 나서지 않았다. 남자부 모든 구단들이 케이타의 능력치를 궁금해 하는 상황. 

케이타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 무대에 적응하며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계속 팀 훈련만 하다 처음 상대 팀을 만나니 경기전 긴장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케이타는 “기분이 좋다. 공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초반부터 순조로웠다. 보완점은 남은 기간 동안 보강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럽 배구와 한국 배구가 다른 것 같다고 말한 케이타는 “확실한 건 한국이 훈련량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개인 수비 훈련도 하니 훈련이 모두 끝나면 힘이 든다”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유럽에서도 블로킹이 부족하다고 느낀 케이타는 “계속 블로킹을 보완할 것이다. 다른 부분도 더 보완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동료가 서브를 할 때 연신 박수를 치는 케이타는 공격 득점 이후 세리머니도 화려했다. 그는 “내 경기방식이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은 “케이타가 팀 훈련 때보다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 블로킹이 붙은 상황이라 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케이타의 합류로 KB손해보험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레프트 김동민의 폭풍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시즌 준비에 파란불이 켜진 가운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