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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삼다수 마스터스 위너' 유해란, "13번홀 보기 이후 오히려 차분해졌다
홍성욱 기자 | 2020.08.02 16:56
우승 직후 포즈를 취하는 유해란. (C)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KLPGA 투어 열 번째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각별했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은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더하며 1,055점이 되며 1위를 질주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오라CC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가 우천 취소되며 우승을 차지한 것과 달리 장소를 바꿔 4라운드로 치러진 올해 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재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알렸다. 다음은 유해란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이 대회에 나오기 전부터 편하게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좋은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고 기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우승한 것이 드문 일이지만 해내서 기쁘고 영광이다."

▲ 최종라운드 초반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압박감이 심했을 것 같다.

"빨리 버디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후반부가 있어 넓게 보려 했다. 캐디 삼촌(최희창)이 '버디는 언젠가 나온다'고 말해줘 마음이 편했다."

▲ 승부처는 언제라고 생각하나. 

"13번홀이 터닝포인트였다. 보기를 했지만 하고 나서 마음이 급해지기 보다는 차분해졌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다음 홀에 지장이 없었다. 그리고 버디가 나왔다. 13번홀이 터닝 포인트였다." 

▲ 자신의 강점을 꼽는다면 어떤 점인가.

"이번 대회도 아이언이 정확히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점은 미들 아이언부터 롱 아이언까지 편하게 치는 점이라 생각한다."

▲ 이제 19세다. 압박감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압박감이 없는 건 아니었다. 초반 퍼트 때도 터치 실수가 나와 오늘 하루가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속으로 편하게 생각하려 했다. 찬스가 오면 살리려 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조가 세 번째였다. 처음과 두 번째는 잘치려는 마음이 강했고, 결점 없는 플레이를 하려다보니 오히려 잘 안됐다. 결국 급해졌다. 스스로 생각을 바꾼 계기였다."

▲ 신인상이 눈에 보이는 상황이다.

"아직 마무리된 것 아니다. 매 대회마다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작년보다 올해는 플레이를 할 때 차분해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성적도 따라오는 것 같다." 

▲ 18번홀 버디 퍼트를 먼저 시도했다. 챔피언 퍼트가 될 수도 있었다.

"들어간다는 확신이 없었다. 멀리 있어서 먼저 시도했다."

▲ 상금 1억 6천만 원을 받았다.  

"우승 상금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실 것 같다(웃음)."

▲ 남은 대회가 많지 않다.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대회에 나올 때 우승이나 톱텐 등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예선 통과를 목표로 잡는다. 그러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하반기 남은 대회도 전 대회 예선 통과가 목표다. 또한 반짝하는 선수가 아닌 골프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우승자 유해란이 삼다수가 가득든 물세례를 받고 있다.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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