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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와 선수로 12년 인연’ 이희성♥곽유화 커플, 7월 11일 백년가약
홍성욱 기자 | 2020.06.29 12:41
7월 11일 결혼식을 올리는 이희성-곽유화 커플. (C)이희성-곽유화 커플 제공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희성 트레이너(대한항공)와 곽유화 선수(부산시체육회)가 오는 7월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제이스퀘어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2년 인연이 결실을 맺는 것. 

두 사람의 만남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이희성 트레이너는 당시 성남시 판교에 훈련장이 있던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트레이너로 입사했다. 

도로공사와 청소년대표팀의 2009년 경기 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청소년대표 유망주 선수들은 경기 후 프로팀 트레이너들이 치료를 해줬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곽유화는 힘든 훈련 속에 아픈 곳을 세심하게 돌봐주는 이희성 트레이너가 마냥 따뜻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고향이 진주인 이희성 트레이너도 진주선명여고 소속이던 곽유화를 고향 동생처럼 대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곽유화는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이후 팀에 합류한 곽유화는 이희성 트레이너를 찾아 먼저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 트레이너의 화답은 ’포옹’이 아닌 ‘딱밤’이었다. 다른 생각 말고 운동에만 전념하라는 따끔한 충고도 함께였다. 

이후 곽유화는 일명 ‘얼짱선수’로 인기 상한가였다. 언니들의 소개로 소개팅에도 나갔다. 하지만 곽유화의 마음은 일편단심 이 트레이너 뿐이었다. 두 사람은 선수와 트레이너로 매일 얼굴을 보며 평소처럼 지냈다. 

변곡점이 만들어진 건 2014년이었다. 도로공사가 FA(프리에이전트) 이효희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영입하고, 국내로 복귀한 김사니가 흥국생명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면서 곽유화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팀이 달라지면서 두 사람은 편하게 얘기를 주고 받았다. 서로의 속마음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 2014년 8월 31일은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날이다. 이후 5년이 넘도록 끈끈한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며 마침내 가정을 이루게 됐다. 

그 사이 이희성 트레이너는 도로공사를 거쳐 대한항공에서 트레이너로 선수들의 몸을 관리하고 있고, 곽유화는 2015년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후 수원시청, 포항시체육회를 거쳐 현재 부산시체육회 선수로 뛰고 있다.

두 사람은 해외 신혼여행을 '코로나 19'로 미뤘고, 국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화성 병점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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