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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키움’ 요키시 선발 vs ‘4위 KIA’ 양현종 선발
홍성욱 기자 | 2020.06.27 09:16
키움 선발 요키시(왼쪽)와 KIA 선발 양현종. (C)키움, 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위 키움과 4위 KIA가 주말 3연전 2차전에 나선다. 

KIA는 전날 최형우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8-6 승리를 거뒀다. 이 분위기를 오늘 경기까지 이어가려 한다. 키움은 전날 패배로 8연승 행진을 멈춰섰다. 오늘 경기 승리로 연패 없이 다시 상승 모드를 가져가려는 계획이다. 

홈팀 키움은 선발로 요키시를 예고했다. 요키시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고 있다. 5연승 이후 연패에 빠졌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21일 SK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7승과 개인 연승을 노린다.

요키시는 지난 5월 6일 KIA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다. 

원정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올린다.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1일 삼성전에서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8실점(7자책) 패전투수가 된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양현종은 키움전 1경기에 나왔다. 5월 5일 개막전에서 3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오늘 설욕에 나선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 키움이 앞선다. 요키시의 평균자책점이 1.63으로 안정된 반면, 양현종은 4.88로 차이가 크다. 요키시는 9번 등판 가운데 8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반면 양현종은 5번이었다. WAR도 요키시는 2.06으로 높지만 양현종은 0.55로 낮다. WHIP도 요키시가 0.94로 안정된 반면, 양현종은 1.27이다. 

요키시는 지켜 온 페이스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양현종은 좋았을 때의 기억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경기다. 

이번 시즌 두 투수의 공배합을 보면 요키시는 투심 패스트볼(평균 143.6km)에 체인지업(132.2km)과 커브(125.9km), 슬라이더(136km)를 적절하게 섞는다. 

양현종은 포심 패스트볼(평균 143.6km)을 절반 이상 구사하고, 체인지업(128.8km)과 슬라이더(128.7km)로 상대 타선을 공략한다.

전날 경기 양상을 보면 키움이 1회와 2회 점수를 냈지만 1점 씩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중반 싸움에서 KIA는 나주환과 최형우의 홈런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9회말 허정협과 김혜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KIA 마무리 문경찬을 두들겼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오늘 경기는 초반 양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양현종과 키움 타선이 처음 만나는 초반 3회가 체크포인트다.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어느 쪽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버틸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키움은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 등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KIA는 전날 승리의 주역 최형우를 비롯해 나주환과 나지완, 유민상 등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김호령, 김선빈, 터커의 역할도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상위권 두 팀의 대결이다. 키움은 상승모드를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길목이고, KIA는 4위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결과가 더욱 기다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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