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 앞선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한 이정은6, 김효주, 김세영(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날 흐린 날씨보다 13일 현재 기상상황은 더 악회된 상태다. (C)KLPGA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낙뢰로 인해 2라운드 첫 조 출발이 3시간 미뤄졌다. 

1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36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2020 KLPGA투어 다섯 번째 대회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 2라운드는 이른 아침부터 대회장 인근 30km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낙뢰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경기위원회는 3시간 지연을 확정 지은 뒤, 이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에 출발 예정인 첫 조가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KLPGA는 현장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해에도 54홀에서 36홀로 축소된 바 있다. 예비일이 없어 14일까지는 대회를 마쳐야 한다. 적어도 36홀까지는 진행이 돼야 정상대회로 인정된다. KLPGA 대회운영 요강에 보면 첫 조가 9홀 이상 종료하지 못하거나 마지막 조가 티오프를 하지 못하는 경우 라운드가 취소 처리된다. 

기상 상황이 안정된다면 3시간 지연은 큰 문제가 없다. 오전 마지막 조와 오후 첫 조 사이에 3시간 간격이 있다. 단, 오전 10시에도 첫 조가 출발하지 못할 경우 샷건 방식을 고려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엘리시안 제주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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