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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날’ KIA 가뇽 vs 롯데 스트레일리
홍성욱 기자 | 2020.05.20 10:24
KIA 선발 가뇽(위)과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 (C)KIA, 롯데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물러설 수 없는 날이다. 주중 3연전 둘째 날 KIA와 롯데가 외국인 선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0일 광주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날 시리즈 첫 경기는 KIA의 9-2 승리였다. 토종 선발 대결에서 KIA는 이민우가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서준원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진 점이 롯데에 부담이었다. 롯데는 추격전 전개 과정에서 한 방이 아쉬웠다. 

오늘은 외국인 선발 대결이다. KIA는 가뇽을 마운드에 올려 팀 2연승과 함께 5할 승률을 노린다. 롯데는 스트레일리 선발카드로 연패 탈출을 겨냥하고 있다. 

KIA 선발 드루 가뇽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섰지만 승리 없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8일 삼성전에 팀의 네 번째 선발로 나서 5.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팀은 0-5로 완패했다. 

가뇽은 14일 한화전에 두 번째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이번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팀은 1-4로 패했다.

가뇽은 기본적으로 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요리한다. 롯데 타선이 가뇽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대응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오늘 경기의 관건이다. 가뇽에게는 첫 승이 달린 날이다. 초반 실점 없이 흐름을 타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인 5일 KT전에서 스트레일리는 5.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팀은 7-2로 승리했다. 두 번째 등판은 10일 SK전이었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국내무대 첫 승을 거뒀다. 

스트레일리의 가장 최근 등판은 15일 한화전이었다. 이번에는 4.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팀은 1-2로 패했다. 

스트레일리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까지 구사한다. KIA 타선이 오늘 어떤 노림수를 들고 나왔을지가 궁금해진다. 

스트레일리는 이번 시즌 1선발로 나서고 있다. 아직 샘슨이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깨가 더 무겁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1승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KIA는 초반 1승 4패 이후 4승 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가 다시 연패에 빠지며 승패마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롯데는 개막 5연승 선두 이후 7경기에서 2승 5패로 내리막이다. 3연패는 한 차례도 없었다. 오늘 연패를 끊어낸다면 허문회호 시즌 초반 소프트랜딩은 확실해 보인다. 

야구는 투수놀음이고, 선발카드의 무게감에서 경기의 추가 흔들리는 특성을 지닌다. 오늘 선발의 무게만 따지면 롯데 쪽이 비교우위다. 

문제는 경기를 풀어내는 과정이다. 바둑판 위에 돌이 하나씩 쌓여가다가 묘수 하나에 승패가 엇갈리는 것처럼 단 하나의 실투, 혹은 단 하나의 플레이에 승패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KIA 타선과 롯데 선발의 대결에 포커스를 맞춰 경기를 지켜본다면 흥미는 배가 될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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