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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쳐들어와 공격하면 겁먹고 도망 갈거라 생각했니” 뜨겁게 맞서는 김희애
이진원 기자 | 2020.04.19 10:01
사진 제공 = JTBC ‘부부의 세계’ 8회 방송 캡처

[스포츠타임스=이진원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박해준의 반격에 맞서 다시 한번 폭풍 속으로 진격한다. 시청률 역시 폭발적 반응과 함께 22%를 돌파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18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8회는 전국 20.1%, 수도권 22.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9.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오르는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치밀한 계획과 함께 돌아온 이태오(박해준 분)의 반격에 정면 돌파하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거센 폭풍의 중심에 다시 선 지선우. 이태오의 위협에 절대 물러서지 않는 그의 선택은 더 치열해진 심리전을 예고했다.

이태오의 컴백은 평온하던 지선우의 일상을 다시 집어삼키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괴한의 습격에 엉망이 된 지선우의 집에 이태오가 찾아왔다.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이 연락을 한 것. 지선우는 “언제든 도울 일 있으면 전화하라”라면서도, “이준영을 당분간 우리 집으로 보내라”는 이태오의 속내가 불안했다.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이태오의 계획은 차근히 진행되고 있었다. 여병규(이경영 분)는 딸의 행복을 위해 이태오의 독단적인 기부금 약속을 눈감았고, 부원장 자리를 노리는 설명숙(채국희 분)은 공원장 아내(박미현 분)를 등에 업고 최회장 아내(서이숙 분)에게까지 적극 로비에 돌입했다. 여기에 ‘당신이 여길 떠나’라는 협박 편지까지 받은 지선우는 하루하루가 위태로웠다.

아들 이준영과의 관계도 불안했다. 좀처럼 엄마 지선우에게 마음을 내주지 않던 이준영은 김윤기(이무생 분)에게 심리 상담을 받고 있었다. 이준영은 지선우와 이태오의 이혼에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했다. 심지어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는 모습까지 보이며 흔들리고 있었다. 아들이 심리 상담까지 받는 상황에 내몰렸음을 몰랐던 지선우에게 김윤기는 “당분간 아빠는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줘라”라고 조언했다. 이를 악물고 버텨내던 지선우였지만 다시 괴한이 침입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마침 이준영은 이태오의 집에 저녁을 먹으러 보낸 터라 지선우는 혼자였다. 정체불명의 괴한과의 사투가 벌어지고 위험에 몰리던 찰나, 고예림(박선영 분)의 신고로 경찰이 오면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의 원인은 역시 이태오였다. 민현서(심은우 분)로부터 부원장 자리에서 쫓아내려는 이태오의 계획을 듣게 된 지선우는 그를 찾아갔다. 따져 묻는 지선우 앞에서 이태오는 당당히 고산을 떠나라고 말했다. “몰래 들어와 내 물건에 손대고, 쳐들어 와 날 공격하면 내가 겁나서 순순히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라는 지선우의 말에 이태오는 “모함하지 마. 난 모르는 일이야”라고 끝까지 발톱을 감추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괴한의 습격 배후에는 이태오가 있었다. 괴한은 바로 박인규(이학주 분)였던 것. 박인규의 악감정을 이용해 이태오는 지선우를 고산에서 쫓아낼 작정이었다. 이태오의 역습에 잠시 휘청거렸지만, 그의 계획을 간파한 지선우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최회장 아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엄효정(김선경 분)이 만든 ‘여우회’ 모임 자리에 깜짝 등장한 지선우. 가입을 위한 투표가 즉석에서 열렸다. 찬성과 반대가 반반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을 때 여다경(한소희 분)이 찬성 의사를 밝히며 그 의중에 궁금증을 높였다.

‘여우회’에 가입하며 정면 돌파를 예고한 지선우, 결코 물러서지 않는 그가 다시 폭풍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더욱 치열해진 심리 싸움이 막을 올렸다. 밑바닥까지 치달은 불행을 이겨내고 자신의 세계를 지켜낸 지선우와 쫓기듯 떠나 칼날을 벼르고 돌아온 이태오. 두 사람의 대결은 물러설 곳이 없어 더 팽팽해졌다. 

얽히고설킨 관계 구도의 변화 또한 이들 싸움에 변수로 떠올랐다. 이태오는 자신의 성공과 여병규의 힘, 박인규의 악감정까지 이용해 지선우의 주위에 덫을 놓았다. 지선우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이준영까지 뺏어올 속셈이다. 이태오가 돌아온 이상 평화는 없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선전포고를 정면 돌파로 맞받아쳤다. 이태오의 가장 가까운 곳부터 공략하기 시작한 것. 여다경과 엄효정이 있는 ‘여우회’가 첫 번째 걸음이었다. 빈틈없이 완벽했던 지선우가 이번에는 어떤 계획으로 움직일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칼로 자를 수 없는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들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지선우를 내쫓기 위해 모든 것을 걸면서도 정작 지선우가 다치자 “겁만 주랬지, 다치게 하진 말랬잖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선우 몸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는 이태오의 속내도 간단치는 않다. 서로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더 치열하게 심리전을 펼칠 두 사람의 전쟁은 다시 시작됐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대립에 이준영, 여다경이라는 변수도 흥미롭다. 이준영은 지선우의 불안을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 강력한 카드다. “나 하나 괴롭히자고 준영이까지 불안하게 만들지 말라”는 지선우의 경고에도 “당신 엄마 자격있어?”라고 되물으며 트라우마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지선우와 이태오 사이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이준영이 어떤 자극제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 

완벽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한 듯 보였던 여다경의 불안도 감지됐다. 이준영을 핑계로 자꾸 만나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반가울 리 없다. “니 남편 단속부터 잘해”라며, “조심해. 너도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으니까”라는 지선우의 경고는 여다경의 불안을 찔렀다. 그런데도 여다경은 지선우의 ‘여우회’ 가입을 찬성하는 파격 선택을 했다. 지선우와 이태오가 부딪치는 한 둘의 과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다경.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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