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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마지막 집중력’ 저스틴 토마스, 제주에서 두 번째 우승
홍성욱 기자 | 2019.10.20 14:53
저스틴 토마스가 3번 홀 세컨 샷을 하고 있다.(C)JNA GOLF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다시 한 번 제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토마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막을 내린 국내 유일의 PGA(미국프로골프)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75만 달러/우승상금 1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합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토마스는 지난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토마스는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다. 챔피언조가 오전 9시 45분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설 때까지 앞조에서 선두를 위협하는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 저스틴 토마스와 대니 리의 각축전은 초반을 지나 중반까지 이어졌다. 매치 플레이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토마스가 먼저 앞섰다. 토마스는 1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3번홀(파5) 버디로 2타 차 간극을 유지했다. 

이후 대니 리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토마스가 4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는 사이, 대니 리는 4번홀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고, 7번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토마스는 8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대니 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9번홀(파4) 버디로 다시 선두로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대니 리도 9번홀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전반부는 공동 선두로 마무리 됐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14번홀(파4)이었다. 토마스가 버디를 잡아낸 반면, 대니 리는 파를 기록했다. 여파는 15번홀(파4)로 이어졌다. 대니 리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토마스가 파를 세이브하며 2타 차 간극이 생겼다. 

16번홀(파4)은 결정적이었다. 대니 리의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이 다시 벙커로 향하며 결국 두 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토마스는 침착하게 파를 세이브하며 3타 차 선두가 됐다. 

17번홀(파3) 토마스가 보기를 범하며 2타 차로 간극이 줄었지만 전날과 같은 18번홀(파5)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니 리가 버디로 1타를 더 줄였고, 토마스는 우승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5시간 혈투는 이렇게 마무리 됐다. 저스틴 토마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토마스와 대니 리에 이어 개리 우드랜드(미국), 카메론 스미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한국선수로는 안병훈이 공동 6위, 최경주가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니 리가 4번 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C)JNA GOLF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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