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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3-2-4’ 구도, 고착화 가능성 높아진다
홍성욱 기자 | 2019.07.09 09:59
선두 독주 체제로 접어든 SK. (C)SK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9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이미 돌았다. 팀당 144경기를 소화하는 프로야구는 현재 팀마다 최소 86경기에서 최대 90경기를 치르면서 60% 전후의 일정 소화율을 보이고 있다. 

순위표를 보면 선두 SK가 59승 1무 28패(승률 0.678)로 일찌감치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2위 두산과 7게임차를 보이며 안정권에서 순항하고 있다. 

2위 두산(53승 36패 승률 0.596)은 3위 키움(53승 37패 승률 0.589)과 0.5게임차 2위 쟁탈전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4위 LG(49승 1무 37패 승률 0.570)도 2위와 2.5게임차로 경쟁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싸움은 프로야구 중후반을 지배할 키워드다. 

뒤를 이어 NC가 42승 1무 43패(승률 0.494)로 5위에 자리하고 있고, 최근 9연승을 내달린 6위 KT(42승 1무 46패 승률 0.477)가 5위와 1.5임차로 살 떨리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9구단 NC와 10구단 KT가 경쟁하는 구도다. 

눈을 아래로 내리면 전통의 인기 구단들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7위 삼성(36승 1무 49패 승률 0.424), 8위 KIA(36승 1무 51패 승률 0.414), 9위 한화(33승 53패 승률 0.384), 10위 롯데(31승 2무 54패 승률 0.365) 순서다. 

이들 4구단이 순위표 상위권에 자리했다면 2019 프로야구는 관중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구단들이 동시에 부진하면서 프로야구 흥행도 내리막이다. 

승패 마진으로 순위를 보면 체감이 더 분명해진다. SK(+31), 두산(+17), 키움(+16), LG(+12), NC(-1), KT(-4), 삼성(-13), KIA(-15), 한화(-20), 롯데(-23) 순서다. 

10개 구단의 승패마진을 모두 합하면 ‘0’이 된다. 제로섬 게임이다. 승패 마진 수치의 변화에 따라 순위 변화도 예측이 쉬워진다.

현재는 ‘1-3-2-4’구도의 고착화 가능성이 커보인다. SK의 선두 독주는 한 두 차례 고비가 있겠지만 위기 없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안정된 마운드를 가졌고, 타선과 수비, 벤치의 작전 구사와 선수들의 수행능력에서 모두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 키움, LG가 펼치는 2위 싸움도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 여기에 NC와 KT의 가을야구 사투가 하반기 흥행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 4팀 가운데 한 팀이라도 연승으로 수직상승 한다면 5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하지만 당장은 하위권 팀들의 턴어라운드 재료가 눈에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번 주 프로야구는 흥미로운 대결이 많다. 우선 잠실에서 두산과 LG가 맞대결을 펼친다. 2위와 4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6승 3패로 두산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6연패 부진에 빠진 롯데는 N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롯데는 지난 주 꼴찌 탈출 기회가 있었지만 SK에 7-2로 앞서다 홈런 3방을 맞고 7-9로 역전패하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새로운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NC는 이명기를 영입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롯데전에서도 6승 3패 우위다. 

삼성과 KIA도 대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7위와 8위에 자리한 가운데 순위 상승을 위해선 연승이 필요한 두 팀이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에선 KIA가 6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는 20일은 창원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그 전까지 승수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팀마다 9경기씩을 치르는 가운데 어떤 성적표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드는 지가 매우 중요해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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