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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연경 “이다영 세터와의 호흡 계속 좋아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 2019.06.20 11:25
김연경이 공식인터뷰에서 이다영과의 호흡에 대해 손짓을 더하며 설명하고 있다. (c)보령,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보령, 홍성욱 기자] “계속 좋아지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은 승패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다. 공격결정력과 동시에 리시브와 블로킹까지 임무가 여럿이다. 특히 필요한 득점을 내줘야 한다. 대표팀에서 김연경의 공격 비중은 절대적이다. 

김연경은 쉬운 볼과 어려운 볼을 모두 책임진다. 세터와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까지는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세터와 주로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선 이다영(현대건설) 세터와 함께 한다. 

둘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부터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당시 이다영은 선명여고 재학중이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하루 전인 19일 숙적 일본에 3-0 완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세터와의 호흡을 물은 기자의 질문에 “점점 좋아지고 있다. 사실 주공격수라면 세터가 어떤 공을 올려도 잘 때려내야 한다. 요즘 (이)다영이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 동료들이 VNL 첫 주차에 비해 토스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영이가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그래서 더 긍정적이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구체적으로 김연경은 “다영이의 토스가 정확해지고 있다.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왔다. 대화를 해보면 바로 느낀다. 이전에는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하는 플레이를 할 만큼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다방면으로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김희진도 거들었다. 김희진은 “다영이와 빠른 플레이는 처음으로 같이 해보고 있다. 둘이 얘기를 정말 많이 나눈다. 다영이도 (지금 시점을)배구가 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장함 마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다영은 토스 뿐 아니라 블로킹에도 강점이 있다. 도쿄올림픽 출전이 1차 목표인 대표팀의 야전사령관을 역할이 부여된 상태. 중요한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자신의 플레이를 계속 다듬어 가야 한다. 

한국이 VNL 9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쳐졌지만 김연경과 이다영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전날 한일전 승리가 이를 증명한다. 좋은 경기력을 펼쳐 보인 날과 그렇지 못한 날은 분명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 중요한 건  좋은 경기 빈도를 높여가는 일이다. 

김연경이 말한 긍정적인 메시지는 희망적이다. 20일 폴란드와의 2019 VNL 마지막 경기도 기대하게 만든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과정 속에서 만들어가는 단계임은 분명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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