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다관중을 기록한 농구영신 매치. (C)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남자프로농구가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으로 접어든다.

지난 19일 전국 5개 체육관에서 동시에 펼쳐진 5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는 마무리됐다. 일찌감치 현대모비스가 우승을 확정지었고, 전자랜드도 2위를 확보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상태였다. 3위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LG였고, 4위부터 6위까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KCC가 전자랜드에 88-75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고, KT는 오리온에 80-86으로 패하면서 6위가 됐다. 5위는 오리온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4위 KCC와 5위 오리온이 오는 23일부터 5전 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KT는 LG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18-2019 남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전체 관중 754,981명보다 1.2%가 늘어난 763,89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시작시간이 오후 7시에서 30분 늦춰졌지만 전체적으로 관중 변화는 없었다. 경기 시작시간 변화가 관중 유입효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경기당 평균관중은 2,829명으로 역대 최소였던 지난 시즌(2,796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프로농구 흥행이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할 수 있는 영역도 만들었다. 다음 시즌이 더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 최다관중은 지난 해 12월 31일 창원에서 열린 농구영신 매치로 7,511명이 체육관을 찾았다. 농구영신 매치는 KBL을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히트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개인기록에선 LG 제임스 메이스가 평균 26.81점과 14.72리바운드로 반짝반짝 빛났고, 박찬희(전자랜드)는 경기마다 5.73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랜든 브라운(KCC)은 시즌 평균 2.02개 스틸을 기록했고, 라건아(현대모비스)는 1.6블록과 야투성공률 63.3%로 2개 부문 최고 기록을 보였다.

최다 3점슛은 크리스토퍼 로프튼(SK)이 62개를 성공시키며 1위에 올랐고, 3점 성공률은 양동근(현대모비스)이 40.5%로 관록을 자랑했다. 자유투는 이관희(삼성)가 82%로 가장 정확했다.

< 2018-2019 프로농구 최종순위 >

1 현대모비스 / 43승 11패(0.796)

2 전자랜드 / 35승 19패(0.648)

3 LG / 30승 24패(0.556)

4 KCC / 28승 26패(0.519)

5 오리온 / 27승27패(0.500)

6 KT / 27승 27패(0.500)

7 KGC인삼공사 / 25승 29패(0.463)

8 DB / 24승 30패(0.444)

9 SK / 20승 34패(0.370)

10 삼성 / 11승 43패(0.204)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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