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전자랜드 선수들. (C)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95-9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34승 14패로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2위를 확보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것.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건 지난 2010-2011 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반면 이날 패한 SK는 16승 32패로 9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리드했던 SK는 4쿼터 들어 12점까지 리드 폭을 키우며 승리를 향해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했다. 강상재와 팟츠가 3점슛을 성공시키자 정효근은 3점 플레이로 화답했다.

정효근이 역전의 계기가 된 3점포를 성공시키자 박찬희도 3점슛으로 전광판에 87-88을 새겼다. 김상규가 속공을 마무리하며 전자랜드는 89-88 역전을 만들어냈다. 홈팬들은 환호했다. 결국 흐름을 빼앗은 전자랜드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짓는 기쁨까지 누렸다.

전주에선 KCC가 DB에 78-74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24승 24패로 5위를 기록했다. DB는 22승 27패로 7위를 기록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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