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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G 연속 출루’ 추신수, 9회 2사에서 극적인 내야안타...올스타전도 출전
홍성욱 기자 | 2018.07.09 09:15
추신수.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극적으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초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폴머와 5구 승부 끝에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구로 추신수의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완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기록원이 추신수의 타구를 우전안타가 아닌 1루수 실책으로 기록했다. 1루수 앞을 통과하던 공의 바운드가 일정치 않았지만 기록원은 이를 1루수가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결국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은 다음 타석으로 미뤄야 했다. 타점도 날아갔다.

4회초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1사 1루에서 4-6-3 병살타로 물러났다.

9회초 추신수의 타석까지 기회가 돌아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선두 7번 팔레파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8번 타순의 구즈만이 중전안타로 1루에 나갔다. 9번 토치는 공 3개 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병살타가 나왔다면 추신수의 타순도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다.

극적인 2사 1루 상횡에서 추신수가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구원 투수 빅터 알칸타라와 마주한 추신수는 2구째를 밀어쳤다. 타구는 추신수의 방망이 끝에 맞고 바운드를 여러 차례 튀기며 3루수 앞으로 향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완전치 않은 몸이었던 추신수는 전력 질주했고, 디트로이트 3루수 에이머 칸델라리오는 1루 송구를 포기했다. 추신수는 내야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성공했다.

극적인 내야안타로 추신수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연속경기 출루 신기록을 새로 작성했고, 동시에 본인이 가진 아시아선수 메이저리그 연속경기 출루 기록도 갈아치웠다. 텍사스 구단 역대 연속경기 출루 기록 보유자로도 등재됐다.

지난 경기에서 훌리오 프랑코와 46경기로 타이기록을 세웠던 추신수는 이제 텍사스 구단의 기록 역사 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큼지막하게 올리게 됐다. 팀도 3-0으로 승리했다.

경사도 겹쳤다. 추신수는 데뷔 14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그토록 원했던 무대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2001)와 김병현(2002)에 이어 세 번째고, 야수로는 처음이다. 추신수는 팬투표는 아니지만 리저브로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다.

추신수는 10일 보스턴 원정길에서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도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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