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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도전’ 한국도로공사 vs ‘3위 재탈환’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17.12.03 02:38
도로공사 임명옥 리베로(왼쪽)와 KGC인삼공사 오지영 리베로.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두 팀이 맞붙는다.

현재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6승 4패 승점 20점으로 2위다. 선두 현대건설(7승 3패)과 승점이 같고 승수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라운드를 먼저 시작하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선두 자리에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5승 5패 승점 16점으로 4위다. 전날까지 3위였지만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에 승리하며 승점 18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KGC가 3위 재탈환을 위해서는 오늘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패였고,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 지난 10월 29일 1라운드 대결에선 KGC가 3-2로 승리했지만 11월 18일 2라운드에선 도로공사가 3-2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걸음 앞서 나가는 팀이 가려진다.

도로공사는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GC와의 경기 이후 11월 21일 GS칼텍스전 3-1 승리에 이어 28일 IBK기업은행전 3-0 승리까지 상승세를 이어 왔다. 다시 만나는 KG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이바나 네소비치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지난 GS칼텍스전에서 힘을 빼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19득점에 성공률 54%를 기록했다. 이후 IBK전에서도 26득점 성공률 45%로 활약을 이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공격에서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정대영과 배유나의 속공과 이동속공이 또 하나의 공격옵션이다. 여기에 문정원의 공격가담까지 나와 준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특히 최근 연승 행진 과정에서 임명옥 리베로의 몸을 던지는 투혼이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플레잉코치 이효희 세터의 토스와 경기운영은 특별히 강조할 필요도 없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가장 최근 경기인 11월 29일 GS칼텍스에 0-3으로 패했다. 그에 앞선 26일 선두 현대건설에 3-0 완승을 거두며 흐름이 좋았지만 GS전에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에이스 알레나가 18점을 기록했지만 성공률이 36%로 낮았다. 사흘 전 현대건설과의 경기 때 34득점(성공률 54%)과는 차이가 컸다.

이 차이는 무릎 통증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00%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

배구 선수들 가운데 무릎 통증을 가진 선수들은 상당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다른 부위와 달리 무릎은 하루 차이에도 변화가 심한 편이다. 자고 나면 괜찮아 지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알레나의 경우 지난 시즌 부상부위는 다르지만 훈련 소화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경기에 나서 펄펄 날았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3일 도로공사전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알레나는 2일 김천실내체육관 코트적응훈련에 참석해 몸을 풀고 훈련에 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KGC의 경우 3일 도로공사전 이후 다음 경기가 10일 흥국생명전이라 시간적 여유는 있다. 결국 알레나의 당일 무릎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경기 출전 유무나 경기 투입 시간 조절 및 활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GC는 한송이와 최수빈의 레프트 라인 활약 또한 중요하다. 신인 우수민도 깜짝 활약을 펼치며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지민경 또한 항상 준비가 돼 있다.

한수지와 유희옥이 서는 센터라인도 블로킹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속공 가담을 높이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이재은 세터와 오지영 리베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지영 리베로는 1년 공백이 느껴지지 않고 있다. 의지 또한 강하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파이널세트까지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이다. 승패도 나눠가졌었기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선두가 바뀔 수도 있고, 3위 팀이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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