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C)KF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카타르 원정길에 동행할 24명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명 발표와 함께 발택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중국,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6, 7차전과 비교해 10명이 제외됐고, 11명이 새로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근호(강원)다.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12경기 출전에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띄고 있는 이근호는 2014년 12월에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소집 이후 약 2년 반 만에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숨겨진 보석’ 이명주(알아인)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명주도 이근호와 마찬가지로 2014년 12월에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소집 이후 약 2년 반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이명주는 2014년 알아인으로 이적한 후에도 물오른 경기 감각을 보여주며 여전한 클래스를 증명했다.

제주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황일수와 이창민은 최초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창민의 경우 올림픽 대표 경력으로 24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린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파주NFC로 일부 선수를 조기 소집한다. 조기 소집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할류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둔 선수들을 제외한 10여 명의 선수가 29일에 모인다. 

출퇴근 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선수들은 6월 3일 출국에 맞춰 인천공항으로 소집되거나,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예정하고 있고,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한국시간 6월 14일 새벽 4시에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이란(승점 17점)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인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2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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