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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A 김정은, 우리은행과 3년 계약
홍성욱 기자 | 2017.04.21 22:13
김정은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정은의 선택은 우리은행이었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김정은은 21일 우리은행을 새로운 둥지로 선택하고,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3년에 금액은 2억 6천만원이다.

김정은은 지난 13일 원소속구단인 KEB하나은행과 1차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공식 발표에선 김정은의 제시액이 2억 5천만원이었기에 2차 협상에선 그 이상의 금액이어야 한다.

김정은은 계약 직후 스포츠타임스와의 통화에서 “고민이 많았다. 프로에 와서 12시즌 동안 한 구단에만 있었기에 이런 고민은 처음이었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며칠 동안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했다. 종합적으로 우리은행을 선택했다. 위성우 감독님께서 몸 상태에 대한 세밀한 체크와 함께 부담을 덜어주신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다. 또한 우리은행의 새 연고지 아산은 나에게 제 2의 고향이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충남 청양이 고향인 김정은은 온양여고 출신이다. 김정은은 “온양에 은사님이 계시다. 지인들도 많이 있다. 마지막 농구인생을 온양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또 하나의 선택 이유를 들었다.

지난 200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의 전신인 신세계에 입단했던 김정은은 2006 여름리그 베스트5를 시작으로 국가대표와 소속팀의 에이스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하지만 무릎수술 이후 재활과정이 길어지면서 이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이적으로 새 농구인생을 열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이가 우리 팀의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대표팀에서 짧게 호흡하면서 좋은 선수라 생각했다. 우선은 몸 상태 점검이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 의료진의 크로스 체킹 과정을 통해 정확한 파악을 하고 나서 천천히 회복시키는 걸 생각하고 있다. 절대 시간을 단축하려거나 무리하지 않겠다. 기량은 검증이 끝난 선수다”라며 흡족해 했다.

김정은 역시 명예회복을 생각했기에 우리은행은 선택했다.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농구명가지만 센터 양지희의 은퇴로 다음 시즌 전력 약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정은의 합류는 우리은행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당분간 휴식을 가진 뒤, 몸 상태 점검을 시작으로 새 시즌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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