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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패스→존스 득점’ 우리은행의 가공할 득점 루트
홍성욱 기자 | 2016.11.16 20:43
임영희가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왼쪽), 존스가 슛을 던지려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청주, 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개막 6연승을 내달리며 통합 5연패를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198cm)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67-48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전승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도 여지없이 승리를 거두는 우리은행이었다.

특히 오늘 경기는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였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임영희의 점프슛에 이은 존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4-0 리드를 잡은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승리였다. KB스타즈 입장에선 40분 내내 추격만 하다 경기를 끝낸 상황이었다.

가장 큰 원인은 존쿠엘 존스를 막지 못한 때문. 특히 임영희의 패스를 받아 존스가 득점하는 루트는 가공할 위력이었다.

1쿼터 4-2 리드 상황에서 임영희의 패스를 받은 존스는 깔끔한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7-2 리드를 만들었다.

임영희의 속공 득점으로 4분 만에 9-4로 앞선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패스를 받은 존스의 골밑 득점이 두 차례 연속 성공되며 16-6으로 10점을 앞섰다.

경기 초반 임영희→존쿠엘 존스로 이어지는 확실한 득점 루트가 선명하게 드러난 것. KB스타즈는 플레넷 피어슨이나 김수연으로 존스를 제어하기 어려웠다. 앞선의 움직임도 우리은행의 움직임을 따라가기 버거웠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은 존스가 벤치에서 잠깐 쉬고 모니크 커리가 교체 투입됐다. 동시에 양지희가 올 시즌 처음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KB는 이 때를 노렸다. 피어슨의 연속 골밑 공략으로 2쿼터 종료 3분 23초전 21-25까지 추격했다. 김가은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전광판에는 23-25가 새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시 코트를 밟은 존쿠엘 존스는 임영희의 슛이 림에 맞고 튕기자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득점인정 반칙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28-2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16초 전 존스가 성공시킨 클린 3점슛은 오늘 경기의 백미였다. 스코어는 35-26이 됐다. 외곽 3점슛을 즐겨 쏘는 존스는 위성우 감독의 인사이드 위주 플레이 주문으로 1라운드 때는 외곽능력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을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보여준 한방은 상대에겐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서게 됐다.

임영희와 존스의 득점루트가 전반에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존스는 2쿼터까지 19득점을 올렸고, 임영희는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3쿼터는 더욱 여유 있게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유지했고, KB는 따라가기 급급했다.

38-3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임영희가 존스에 패스를 찔러주자 KB는 두 명이 존스를 감싸고도 바샤라의 반칙으로 끊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박혜진의 득점으로 40-30을 만든 우리은행은 존스의 리바운드에 이은 임영희의 득점과 박혜진의 3점슛이 연속으로 폭발한 데 이어 양지희의 골밑 득점까지 성공되며 3쿼터 1분을 남기고 55-35로 20점 차를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는 느슨했다. KB가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20점 전후가 끝까지 유지됐다. 임영희와 존스는 3분 57초만 경기에 나섰다. 득점은 임영희의 손에서만 7점이 나왔다. 

두 선수는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를 쳤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우리은행에게 존스의 고공 농구와 임영희의 어시스트는 엄청난 위력을 더해가며 상대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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