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피츠버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9호 동점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0.270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로버트 스티븐슨의 공에 맞아 1루에 밟았던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 때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다시 한 번 몸에 맞으며 2사 만루상황에서 밀어내기로 타점을 기록했다.

7회초 팀이 4-6으로 뒤진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3구째 9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투런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9호 홈런인 동시에 55타점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10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강정호는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 속에 9-7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성적 72승 74패를 기록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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