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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한국A, 하와이퍼시픽에 패하며 준우승
김가을 기자 | 2016.07.04 20:42
한국A팀 선수단. (C) 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A팀은 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미국 하와이 퍼시픽 대학과의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84-91로 졌다. 경기 중반 최준용과 허훈 등이 부상을 당해 잠시 벤치로 물러났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강상재가 양팀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이종현(19점)과 천기범(14점), 허훈(10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국가대표급 최정예 멤버로 코트에 나섰다. 허훈(연세대)과 김낙현(고려대)이 경기를 조율했고, 최준용(연세대)과 강상재(고려대)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이종현(고려대)이 골밑을 지켰다.

두 팀은 지난달 29일 열린 개막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이 90-71로 19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결승전은 사뭇 달랐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이종현이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천시 오르가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이 23-22로 1점 리드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최준용이 부상을 당한 것. 최준용은 레이업을 위해 골밑을 파고들던 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왼쪽 강정이를 다쳤다. 코트 위에서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최준용은 김국찬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최준용의 부상으로 한국의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허훈과 김낙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조던 마틴의 득점을 앞세워 44-3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허웅이 공격 과정에서 오른손가락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은 37-46으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미국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아미리와 조나단 얀센이 외곽에서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반면 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한국은 경기 막판 최준용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루니에게 버저비터를 내주며 60-66으로 밀렸다.

마지막 쿼터 두 팀은 매서운 공격전을 펼쳤다. 한국은 천기범과 강상재가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매섭게 추격했다. 미국은 조나단 얀센과 클래톤의 득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최준용과 강상재의 연속 3점슛으로 80-84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미국은 천시 오르와 루니의 득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강상재의 3점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승패를 바꾸지 못했다. 한국이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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