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19로 상승했다.

지난 2일 치른 샌디에이고전 2안타를 시작으로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이대호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깔끔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틴 페레즈의 3구째 91마일짜리 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에서 만들어낸 값진 안타였다.

이대호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내야 땅볼로 돌아섰지만,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5회초 세자르 라모스의 초구를 공략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팀이 4-9로 밀린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5회에만 대거 4점을 내주며 4-10으로 패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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