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용인시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서울시청에 64-38로 대승을 거뒀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김동현(22점)과 김호용(20점)이 42점을 합작하며 김상열(13점)이 분전한 서울시청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두 번째 경기에선 고양시 홀트가 대구광역시에 62-57로 승리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고양은 전반을 36-30으로 6점 앞선 뒤, 3쿼터부터 조승현(26점)과 오기석(15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1분을 남기고는 황정희의 드라이브인으로 62-53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오늘 개막전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고양예술고등학교 국악팀의 공연에 이어 변효철 휠체어농구연맹 총재와 김장실 명예총재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KWBL 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예산 지원으로 사단법인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리그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4개 구단이 리그를 펼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제주 김호용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KW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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