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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KBL, 한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김다현 | 2015.09.10 14:40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불미스러운 사태를 겪은 농구계가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프로농구연맹(KBL)10일 오전 930분부터 정오까지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자정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최근 불거진 불법 스포츠도박을 포함한 프로농구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구단 소속 선수와 코칭 스태프, 임직원 및 KBL 사무국 임직원, 심판 등 KBL 관계자 전원이 참석했다.

경찰은 최근 현직 프로농구선수 11명이 스포츠 도박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KBL은 실명이 거론된 선수 전원에게 기한부 출전 보류처분을 내렸다. 동시에 자정결의대회를 열어 반성의 시간을 열었다.

 

김영기 KBL 총재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것은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성원 모두의 잘못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픈 그림자를 걷어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 LG 감독 역시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 생겼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대표로 10대 강령을 낭독한 양동근 역시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KBL이 발표한 10대 강령.

하나. 나는 최선의 자세로 정정당당하게 경기한다.

. 나는 농구 전체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노력한다.

. 나는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충실히 따른다.

. 나는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품위와 예절을 지킨다.

다섯. 나는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고 경기 결과에 승복한다.

여섯. 나는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는다.

일곱. 나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 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여덟. 나는 마약 및 금지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홉. 나는 체육진흥투표권 및 불법스포츠도박 구매행위를 절대하지 않는다.

. 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서 적극 참여한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자정결의대회-10대 강령 낭독하는 양동근, (C)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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