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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골밑 장악’ 한국, 대만에 76-58 대승
정현규 | 2015.09.01 23:50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3점슛 13개를 퍼부으며 대만에 18점차 승리를 거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26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경기에서 박혜진(우리은행)17점 활약과 양지희(우리은행)129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대만에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22패를 거두며 4강 토너먼트에서 홈코트의 중국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이어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56-57로 역전패하며 예선 2위가 유력하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예선을 마친 뒤, 1위와 4, 2위와 3위가 각각 토너먼트를 펼친다. 우승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은 내년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따라서 한국은 대만과의 확실한 우위를 보일 필요가 있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흐름을 타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단비(신한은행)와 양지희에 이어 이경은(KDB생명)이 연속 득점으로 6-0 리드를 잡았다. 양지희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에 성공하자, 이경은은 3점포로 거들었다. 박혜진의 3점포와 김정은(하나외환)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는 18-6이 됐다.

한국은 박혜진의 3점슛 2개가 추가로 터지면서 1쿼터를 24-8로 마무리하며 확실한 우위를 잡았다. 2쿼터에는 다소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32-20으로 12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3점포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김정은을 시작으로 박혜진과 이경은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5-24가 됐다. 이 때부터 대만은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한국은 김규희(신한은행)와 홍아란(국민은행)을 투입하며 벤치 멤버를 폭넓게 기용했다.

마지막 4쿼터. 대만은 연속 10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양지희가 득점하며 60-43으로 다시 도망갔다.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지며 종료 527초를 남기고는 67-45가 됐다.

대만이 추격전을 전개하면서 한국은 오픈찬스가 더 많이 생겼다. 박혜진은 3점슛을 추가했고, 홍아란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한국은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2일 최하위 인도와 대결을 펼친다. 22패인 대만은 중국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양지희. WKBL]

정현규  chkrab@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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