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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특명' 전준범, "수비 때문에 화가 나"
김다현 | 2015.08.18 06:3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감독님께서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하셔서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전준범(모비스)의 목소리에는 답답함과 진지함이 묻어 있었다.

전준범이 속한 모비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87-61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전준범은 1쿼터 시작부터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림에 꽂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준범은 2347초 동안 3점슛 5(100%)를 포함해 177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유재학 모비스 감독 마음에는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준범이는 득점 감각이 있다. 비시즌 동안 공격력이 더 좋아졌다. 그러나 몸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어정쩡하니까 심판이 파울을 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준범은 이날 경기에서 4쿼터 중반 애매한 동작으로 파울을 받았다. 유 감독은 당시 준범이는 박스 아웃을 하려던 것인데,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 파울이 불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준범 역시 자신의 단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몸 싸움에 나서라고 하신다. 11 수비에서 사이드스텝으로 쫓아가라는 말씀도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전준범은 단점으로 지적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이어지는 훈련은 물론이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개인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만큼 빨리 늘지 않는 실력에 답답함을 느꼈다.

그는 몸싸움을 피하거나 애매한 몸싸움에 팔이 먼저 나간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 수비라는 게 공격자를 예상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인데 잠깐 놓친 사이에 골을 내준다며 아쉬워했다.

전준범은 감독님께서 많이 가르쳐 주신다. 내게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시즌 동안 감독님께 배운 것을 코트 위에서 꺼내 보이고 싶은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왜 나만 수비를 못하는지 화가 난다. 감독님께 혼나면서 배우고 있는데, 올 시즌 정말 열심히 해서 감독님께 칭찬 받는 게 목표다.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준범은 오는 20SK-연세대전에서 승리한 팀과 프로-아마 최강전 3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전준범,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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