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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위 노리는 KB스타즈, 4위 삼성과 맞대결
홍성욱 | 2015.02.06 15:4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위를 넘보는 3KB스타즈가 4위 삼성과 만난다.

KB스타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삼성과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B스타즈는 현재 1610패로 3위다. 1115패로 4위인 삼성과는 무려 5경기차다. 9경기를 남겨놓고 있기에 뒤집는 건 경우의 수로만 존재한다. 현실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렇다하더라도 오늘 경기를 삼성이 잡는다면 게임차가 ‘4’로 줄면서 가능성을 좀더 넓힐 수 있다. 삼성이 완전히 시즌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뜻이다. 더구나 올 시즌 두 팀의 5차례 만남은 모두 박빙이었다. 41패로 KB스타즈가 우위를 지키면서 ‘5’경기차라는 간극이 생겼지만 점수 차는 적었다.

삼성이 이긴 지난해 126일 용인경기에서만 78-73으로 5점차가 났었고, KB가 승리한 나머지 4경기는 2~3점차로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가 난 경기였다. 오늘도 승부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홈팀 KB스타즈는 3위 지키기 보다는 2위를 노린다. 현재 2위인 신한은행과는 2게임차로 좁혀졌다. 오늘 승리할 경우 1.5게임차로 사정권에 들게 된다. KB스타즈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또한 좋다. 2위가 되면 폴레이오프에서 2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다. 여자농구가 열리는 체육관 가운데 가장 홈 텃세가 심한 곳이 청주라 이는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B스타즈는 최근 변연하가 게임을 리딩하고 있다. 홍아란은 큰 짐을 덜며 활동범위를 넓혔다. 강아정도 올스타전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에서 올라오고 있다. 정미란과 외인 비키 바흐까지 컨디션은 괜찮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함께 뛰며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반면 삼성은 가드 이미선의 조율능력이 살아있지만 최근 코트에서 흥이 나는 모습은 아니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자꾸 패하면서 리그의 최고참 이미선도 지쳤다. 그래도 삼성의 키는 이미선이 쥐고 있다. 여기에 박하나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삼성은 고아라와 박태은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 둘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꾸준한 배혜윤이 인사이드에 있지만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나는 두 선수의 활약이 동반돼야 게임이 쉽게 풀린다.

외인 모니크 커리도 실망스럽다. 지난 해 보여준 클러치능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유의 포스가 사라진 느낌이다. 오늘 자신의 기대치를 경기력으로 부응할 수 있는 기회다.

삼성은 이외에도 이미선의 출전시간을 줄여줄 유승희나 배혜윤의 백업인 김계령도 간헐적으로 코트에 나선다. 모니크 커리가 쉴 때는 켈리 케인이 등장한다. 3점포의 중요성은 최희진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을 때도 있었다. 이들까지 뒷받침이 된다면 삼성은 KB스타즈에 승리할 수 있다.

오늘 경기는 삼성이 남은 시즌을 도전의식 속에 치르느냐, 아니면 백업선수의 출전시간을 늘이면서 다음시즌을 도모하느냐가 걸린 중요한 경기다.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오늘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후자의 선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상위리그 팀과 하위리그 팀의 충돌.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금요일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변연하.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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