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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풀스쿼드’ 하나외환 vs ‘3점 귀신’ KB스타즈
홍성욱 | 2014.12.18 12:5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쉬운 승리는 없다. 이긴 팀은 재능과 훈련이 조화를 이룬 결과를 가져갈 뿐이다. 그러나 프로선수끼리 맞붙는 대결이다. 승패는 언제든 엇갈릴 수 있다.

 

시즌 성적 211패로 공동5위인 하나외환이 3KB스타즈를 부천 홈으로 불러들인다. 76패로 승리한 날이 더 많은 KB스타즈라 하나외환 입장에서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어 KB스타즈가 모두 이겼다. 지난 114일 부천 1라운드 경기에선 71-67로 접전 끝에 승리했고, 같은 달 27일 청주 2라운드 경기에선 64-49로 완승을 거뒀다.

 

두 경기를 복기해보면 오늘은 양상이 살짝 달라질 수도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스코어 차이가 크게 났던 2라운드에서는 하나외환과 KB스타즈의 주포인 김정은과 변연하가 각각 빠진 경기였다. 여기에다 하나외환은 엘리사 토마스의 부상으로 앰버 해리스가 대신 뛰었던 상황이었다. 반면 접전을 펼친 1라운드는 모든 선수가 출전했었다. 종료 1분전까지 67-70으로 접전이 펼쳐진 상황이었다.

 

오늘은 하나외환이 멤버 구성에서는 누수가 없다. 엘리사 토마스와 김정은이 모두 복귀했다. 반면 KB스타즈는 변연하가 빠진 상황이다. 어찌보면 하나외환의 호기다.

 

하나외환은 토마스의 복귀 이후 빨라졌다. 김정은이 복귀하면서 더 힘이 생겼다. 비록 김정은이 복귀전이었던 15일 신한은행전에서는 코트벨런스가 완전치 않았으나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아정과의 매치업은 오늘 경기의 체크포인트다.

 

토마스의 스피드를 비키 바흐와 쉐키나 스트릭렌이 어떻게 막아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오늘 승부는 이 두 가지 대결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나외환은 신지현과 강이슬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거침없고, 신나는 농구를 펼치고 있다. 힘이 좋은 백지은도 활기를 불어넣는다. 보조 용병인 오디세이 심스도 파워풀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본인들이 할 것만 착실히 한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다.

 

이에 맞서는 KB스타즈는 ‘3점 농구가 주무기다. 홍아란, 강아정, 김보미, 정미란의 3점라인은 넓게 퍼져있다. 변연하가 없어도 여전히 무섭다. 특히 정미란의 신들린듯한 3점슛은 기세가 등등하다. 요즘들어 수비수를 달고 던져도 쏙쏙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신인 김진영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KB스타즈 선수들은 3점이 잘 들어가는 날 쉽게 경기를 풀어낸다. 하나외환 입장에서는 외곽 방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악착같은 수비만이 살 길이다.

 

KB스타즈는 최근 비키 바흐의 활약이 좋다. 인사이드의 움직임이 원활하다. 반면 쉐키나 스트릭렌이 아직은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뽑은 용병이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다. 벌써 3라운드 중반이다. 스트릭렌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됐다.

 

KB스타즈는 시즌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신한은행과 2게임차다. 4위 삼성과도 1.5게임차로 아직 추격권내에 있다. 갈길이 바쁘다.

 

하나외환은 오늘 무조건 이겨서 단독 5위를 확보한 뒤, KDB생명과의 백투백 경기를 모두 잡아내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산이다.

 

승패는 오후 7시에 가려진다. 장소는 부천실내체육관이다. 생중계는 KBS프라임 채널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볼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심스.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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